하나님 나라

내가 아는 예수이야기 6.(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혼인과 이혼)

두 아들 아빠 2006. 9. 3. 17:28

 (성경 본문)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가로되 사람이 아무 연고를 물론하고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니

여짜오되 그러하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내어버리라 명하였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찐데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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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약 시대의 여자란 들판의 양보다는 좀 낫고 사람(남자) 보다는 못한 존재 였다.

그래서 여자를 함부로 다루었고 내치기를 짐승처럼 하였다.

모세는 이에 관하여 음행한 연고가 아니면 이혼을 하면 안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이혼을 하려면 이혼장을 써주어야 한다고 기르쳤다. 왜냐하면 이혼장 없이 내치면 쫏겨난 여인은 어떤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당시에 이혼을 당했다면 음행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을 받았을 것아고 이는 돌로 맞아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예수께 시비를 걸고넘어지는 장면이다.

'친절한 예수님'은 창세기의 하나님의 말씀부터 차분히 말씀 해 주신다.

간접화법이나 비유가 아니면 진리를 말씀 해 주시지 않으신 분이 이부분에서는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 주신 것이다.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는 남자에게 말하며,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말한다. 오늘날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한 남자들 때문에 가정에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가?

 

혼인을 하면 한 몸 되었다는 뜻을 말씀하시고, 이를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단정 지으시면서 한 술 더 떠서, 음행한 연고가 아니면 절대로 이혼은 불가 한 것이며, 다른데 장가를 드는 짓은 간음이라고 폭탄 발언을 하신 것이다.

자신들은 하나님을 누구 보다도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던 바리세인들에게 예수님은 십계명을 어긴 엄청난 죄를 지은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이를 밥 먹듯이 하던 자들로서는 황당한 말씀이었다. 더구나 '마음에 간음도 간음'이라 하며 절대 빠져 나갈 수없는 남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신 것이다.

니들이 그렇게 잘났냐!

이에 옆에서 듣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라는 작자들까지 거들고 나선 것이다.

그런 것이라면 혼인을 아애 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그때까지 수많은 이적을 보고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이 이런 땡깡을 부리고 있었다.

 

음행(간음)에 대하여 왜 이혼을 허락 하셨나?

우리가 혼인이라는 것을 그저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아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행복한 혼인생활을 영위 할 수 없다.

가정이란 그 안에 주어진 사명과 이에 걸 맞는 거룩함이 있다. 그 거룩함이 무너진 가정에서는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수행 할 수 없기에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것을 깨시는 것이다.

 

인간들의 이혼은 자신의 정욕 때문에 한다.

간음은 배우자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순결하고 거룩한 가정 전체에 대한 배신이다.

타인의 존재를 축소 시키거나 억압하지 말고 풍성하게 하여야 한다. 이를 시현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가정에서 그런 풍성함이 있기는 한 가?

 

혼인에 관하여 성경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의 눈에 보기 좋은데로 혼인을 하였기 때문이다.'

배우자 선택 이전에 자기가 만들어 온 '상'이 있다.

이는 자기의 선택이며 남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라는 말과도 통한다.

 

불행한 결혼생활이 자기의 능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복은 운이 좋아서 잘 사는 것이라고 한다. 남이 계속 해서 잘사는 경우는 언젠가는 불행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인간 군상들의 모습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