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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논평 '물 만난 노회찬, 고뇌에 찬 삼성'

두 아들 아빠 2007. 5. 22. 15:46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2일 `안기부 X파일'에 거명된 `삼성 떡값 수수의혹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 "검찰 기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의 이건희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일갈했다.


현재 대선 예비후보자인 노회찬에게는 검찰의 이번조치는 아주 고무적인 상황이다. 언론의 집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영한다'고 말한 것이다.


검찰은 노회찬에게 올해 선거전까지 계속 우려먹을 뼈다귀를 던져준 것이다. 그러나 삼성으로써는 잊고 싶은 것들을 계속 언론에 보도되어야 한다. 이것만 보아도 이제 검찰과 삼성의 야합은 무너진 것이다. 이 사실이야 말로 노회찬의 기쁨보다 더 환영받을 일이다.


서프라이즈에 ‘삼성은 지금 아주 심각한 중병에 빠져있다.’를 1, 2. 3탄까지 쓰고 그만 둔 이유는 정말 심각한 지경이 너무나 빨리 왔기 때문이다. 예방과 권면을 넘어서 치명타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삼성으로써는 치명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으로써 이 사건은 매가톤급 악재다.

그럴수록 노회찬의 입장으로는 아주 신나는 일이다. 저쪽에서 칼을 들이댄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형국이라서 누가보아도 삼성은 수습으로 가야 할 상황이다.


삼성과 노회찬의 앞으로 대응에 온 촉각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