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또 이따위 기사가 '학교가 뭐길레'

두 아들 아빠 2006. 4. 8. 15:28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점심급식을 학교가 감당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급식 도우미가 정 부담이 된다면 유료 인원을 쓰면 됩니다.

한 마디로 급식비를 올리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하지만 올리는 것도 부담이 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몸을 써서 나가시는 분들도 있는 것이죠.

 

모두가 학부모며 자녀를 학교에 맡긴 지역적으로도 같은 아주 동질적인 집단이면서도 이렇듯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현상은 우리사회가 배려와 관용 그리고 고마움이란 말을 싹 잊어버린 사회란 생각이 듭니다.

 

각 학교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살려서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열어서 학교 단위별로 문제를 해결하면 됩니다.

 

이런 것을 왜 언론에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떠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틈에 억울한 것은 학교 당국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되는 것을 급식 지도까지 하느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어야 한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선생님은 뭔 죄가 있어서 매일 점심을 그렇게 드십니까?

 

학원비는 수십만 원씩 갔다 받쳐도 급식 도우미 유료는 아깝고...

학교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태도는 좋지 않을 뿐더러 자녀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언론(경향신문)은 학부모와 학교 사이를 이간질하는 듯한 이따위 보도를 다시는 하지 말고 정정 보도를 이렇게 해야 합니다.

 

'각급학교에서 급식 도우미 문제로 학무보들 중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별로 학부모와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교육부에서 조정안을 제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여성의 평등한 사회 활동을 보장하려면 교육부는 예산을 늘려서라도 이를 해결해야 한다.'(어디서 '작은 정부' 소리 또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