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

지난 주 가족 나들이

두 아들 아빠 2006. 11. 4. 14:58

실로 오랜 만에 삼 형제와 세 동서가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 대학생이 셋,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하나는 빠지고 집안의 막내인 초등 한명을 데리고 여행을 갔습니다.

 

대전 -진주간 고속고로의 단성 I.C

 

 

깊어 가는 가을에 한옥의 담장안에 익어가는 감.

 

 

산청의 최씨 고가의 전경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정원은 마당에 잔디를 깔지 않습니다. 왜식 풍이 도는 정원입니다.

 

 

이색적인 골목길! 대문의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풍수지리를 따랐는지 모르지만,

이런 시골 골짜기에서 골목길은 참 의외였다. 아마도 한양의 정취(?)를 느끼려고 한 것 같다.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사원

 

 

왜 이런 곳이 궁금할까?

 

 

내 배를 갈라서라도 티끌 하나 남기지 않겠다는 이조시대의 선비 정신이 섬뜩하게 느끼는 시 한 수!

 

 

지리산 자락 끝에 자리 잡은 서원 마당.

 

 

청학동 매표소 

 

 

삼성궁 입구. 예전에는 징을 세번 치면 안내자가 나왔다.

 

 

삼성궁 전경. 

 

 

식당인데 밥을 시켜먹으면서 이 많은 풋고추 중에서 몇 개만 맛보면 안되겠냐는 말에 그저 웃기만 하고 안주는 산골의 인심!

 

 

가운데 된장찌개를 기다리며

 

 

삼 형제와 그 어부인들, 집안에 유일한 초딩!

 

고즈넉한 초가집 전경(지붕이 볍집이 아니라 산죽으로 되어있다.)

 

 

 

 

지리산

 

 

올 가을 단풍은 영 아니 올시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