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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란 무엇인가?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유

두 아들 아빠 2007. 1. 1. 13:12
자기애(自己愛) : 정신 분석학에서, 리비도가 자기를 향하여 나타나는 사랑을 이르는 말.

 

 

 

                                         리비도?  무의식의 심층에서 나오는 언행 

 

원 인

 

병적인 자기애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이 진전된 자아도취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사회는 이러한 자기애적 성격의 소유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회학자 라쉬(Larch)는 현대사회를 ‘자기애의 사회’라고 규정했듯이,

현대자본주의사회는 구조적으로 자기애를 조장하고 있다. 많은 광고문구가 겉으로는 개성을 강조하지만 기실, 자기애를 부 추키고 있다.



일반적인 증상


자신의 재능이나 성취도, 중요성이나 특출성에 대해 과대평가하고 남들도 그렇게 인정해줄 것을 기대한다. 거만하고 도도하게 특별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 하려고 만 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는 인색하고 성의가 없다.


자기가 이루어낸 어떤 성취나 자신의 재능에 대해 곧잘 자랑을 늘어놓는다.


확신에 찬 모습으로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사실이거나 뚜렷한 증거가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매우 자신 있게 당당하게 말하고, 주장하며 행동한다.


지나친 자부심이 다른 사람의 비위를 거스르게 하기도 한다.


대단한 성공, 권력이나 무엇인가 훌륭한 것에 집착한다. 그래서 예술적이나 학문적 성취, 능력 등에 목숨을 거는 경향이 있다. 지나친 명예심은 자기애의 표출이다.


교회 안에서 성도와 어려움을 일으키며, 분란을 늘 상 조장하는 사람은 대게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믿음도 자기애에 빠져서 신앙도 자기 열심을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남 탓을 하면서 히스테리를 일으킨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방치에 가까운 상황으로 몰아가는 짓은 모두 무너진 자기애의 발로이다.


 

건강한 자기애자와 병적인 자기애자


건강한 자기애자는 자신을 사랑할 뿐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반면 병적인 자기애자는 타인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상 독재자는 거의가 병적인 자기애자이다. 


정상적인 자기애자도 물론 사회적인 인정을 얻고자 노력하지만 외부의 칭찬에 그토록 강하게 집착하지 않으며 자기를 나타냄에 있어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반면에 병적인 자기애자는 명함에 무수한 직책을 넣기를 좋아한다.


정상적인 자기애자는 자존감이 안정적이고 잘 흔들리지 않으나, 반면 병적인 자기애적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기는 하지만 매우 불안정하며 쉽게 위협받는다.

 

내성적인 자기애자는 더욱 자신 안으로 파고들어서 남들이 자기애자라는 사실을 모르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자기애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가장 큰 피해자다.


정상적인 자기애자는 비교적 현실적인 자기평가에 근거한 건강한 자존감을 갖는 반면,

병적인 자기애적인 사람은 비현실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평가나 인정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하여 과도한 좌절감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사회적인 명예의 추락으로 서슴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치 유 


병적인 자기애적 요소가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기 마련이다. 모든 정신병이 그렇듯이 문제는 자신의 사회성을 얼마나 해치냐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이루고 있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먼저 자신에 자기애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이런 자기애가 자신의 삶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살펴야 한다.


원인은 대게 자신의 선택이나 잘못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스스로 납득하고 그렇게 한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까지 해야 한다.


자기애를 승화시키지 못하면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어렵게 한다. 자기애가 자신을 넘어서면 자녀에게 집착을 하기도 하는데 자녀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음이다.


자기애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만일 그렇게 않은 경우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이를 단번에 회복시키는 방법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높이는 일이다.


배려를 가족과 친구, 이웃 등으로 점차 확장을 하면 된다. 사회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신 안에 있는 병적인 자기애를 훌륭하게 승화시킨 사람들이다. 다만 그런 자신의 열심으로 가까운 사람 중에 누군가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자기 아상(我想)을 내려놓아라.”에 ‘아상’은 ‘자기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