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좀 쉬었다 갑시다.

두 아들 아빠 2007. 1. 28. 18:34
  

소식 1.

방학 동안에 엄청나게 긴 머리를 하고 있던 아들이 부모의 끈질긴 권위와 부탁으로 전격적으로 엄마와 동행하여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미용사 아줌마는 그 또래 아이들 중에 이렇게 짧은 머리를 깎아 본 적이 없어서 심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소식 2.

지난 금요일 저녁, 이웃 중에서 청와대 관련 책을 낸 분이 세 부부를 초대해서 만났습니다.

아내가 나무의자에 가시가 찔렸는데, 아들에게 전화하여 바늘과 족집게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에 아들은 총알 같이 왔습니다. 엄마의 손가락에 박힌 가시를 친절하게 빼주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