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웃기는 작명 분석

두 아들 아빠 2007. 6. 13. 20:52
공부를 안 하는 것들이 학교 탓만~

 

사이버 상에서 닉네임을 보면 어쩌면 그렇게 자신의 정체성을 잘 나타냈을까 에 깜짝 놀란 적이 자주 있었다. 한 정치포털에서 유명했던 안티 ‘시민폐수’라는 분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닉네임을 바꾸었는지 같은 닉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김한길을 위시해서 몰려나간 사람들이 머리를 짜서 작명한 ‘중도개혁통합’신당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들어내고 있다.


‘개혁’을 가운데에 두고 아래위로 어중간한 의미의 중도와 통합이라는 쌈으로 싸먹을 수 없는 일이다. 개혁을 할 의지도 없고 그 의미도 모르는 것들이 개혁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세가 개혁을 거론하는데 뺄 수는 없어서 적당히 집어넣은 것이

‘중도개혁통합’이다. 


멀쩡한 학교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는 것들이 떼로 몰려나와서 또 학교를 차린 격인데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학교다.


이런 학교에 이념이 있을 수 없다. 어차피 공부는 하지 않을 것이니까, 중도에 자퇴했거나, 이도 저도 아닌 중도인 놈이나, 개혁에 실패한 놈은 다 모이라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서 개혁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개혁’이라는 시험을 치루는 날에 학교에 아애 가지 않아서 받을 상적표도 없는 놈들이다.

 

자신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맨 뒤에 넣었다. 바로 ‘통합’이다. 그저 그릇에 많이 만 담으려고 한다. 그게 힘이고 세력인 줄 안다.


학교에서 아애 공부를 하지 않은 놈들이 성적표을 받기 전에 학교와 이사장 탓을 하고 박차고 나왔다. 밖에서 나머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하며, 시험은 자기들끼리 치루겠다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그런데 더 웃기는 일은 자기들은 여지 것 학생인 줄 알았는데 나와 보니 자기들은 월급을 받아먹은 선생 신분이었다.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선생 말이다.


앞선 자들을 선동했던 두 놈이 아직도 안 나가고 있다. 학교 종까지 다 팔아먹고 폐교 신고까지 하고 나오려고 한다. 그 둘을 한데 묶어서 ‘동태’라고 한다. 동태가 되어서 얼어죽을 놈들이다. 진짜 동태는 찌개라도 끓이지~

 

이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 졌다. 18대 총선이 끝난 후엔 나이와 관계없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한가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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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동태 - 정영,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