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방학숙제를 핑계로 덕수궁 미술 관람을 하려 토요일 오후 가족과 외출을 했다.
18978
때마침 시청 앞에서 국악한마당이 벌어져 나와 큰아이만 덕수궁에 입장하고 아내와 둘째는 시청앞마당에서 국악공연을 보았다.
어른과 청소년 두 사람의 미술관 입장료는 2만4백원이었다. 미술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는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러 갔는데 딱 한 점밖에는 없었다.
그림을 보고 한 가지 놀란 점은 400~500년 전의 유화가 마치 엇 그제 그린 그림 같이 보였다. 이미테이션이 아니가하는 의심이 들만큼이었다. 그들의 그림 보관기술과 복원술이 놀라왔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함스부르크왕가 켤렉션이라고도 하는데 약 500전에 그린 그림이다.
사진 촬영을 못하게 했지만 아들은 기어이 두 장을 찍었다.
사이부 작 '야채시장'
덕수궁 문을 들어서자마 있는 다리다. 궁궐을 드나드는 모두가 맑고 바른 마음으로 나랏일을 살피라는 뜻인 금천교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다리라고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예술적인 다리다.
시청광장에서 아내와 둘째를 만나서 인순이와 레퍼의 노래를 리어설만 듣고 나왔다.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가족과 가끔 나오는데 저녁은 늘 영양 센타라는 곳에서 했다.
그곳에 가기 전에 갈 가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천원에 아이스크림을 엄청 높게 올려준다.
전기구이 통닭 1마리와 삼계탕 두 그릇을 시켜서 먹고 명동 거리 구경에 나섰다.
토요일 밤 명동 거리의 이모저모
도시가 주는 화려함을 쫓는 군상들과 함께 했다.
'삶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니-지의 연주곡 (냉무) (0) | 2007.08.25 |
---|---|
원조 비-보이 울 큰아들 사진 (0) | 2007.08.15 |
불로그 글에 관한 단상 (0) | 2007.07.30 |
기말고사가 끝났다. (0) | 2007.07.07 |
요즈음 우리 집 저녁 풍경 (0) | 2007.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