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하는 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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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과 과외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적인 사고에 있는 요즈음 세태에 자기 혼자 온몸으로 받아내며 공부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대견해서 찍었다.
큰 아들이 어제 기말시험이 끝남으로 우리가족의 시험은 모두 마쳤다. 학교수업만 열중한 성과로는 수행평가를 잘 보았다는 것과 기필시험에서는 수학을 틈틈이 봐주는 교회의 자매에게 면목이 없는 일이지만,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그런대로 잘 보았다.
기필과 수행평가를 종합하면 평균 90점대를 간신이 넘을 것 같기도 하다. 1학년 말에 시작한 브레이크댄스를 2학년 때에는 푹 빠져서 성적이 형편없이 곤두박질치던 때와 비교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이다.
인성을 형성하는데 최대의 화두는 '균형감'이다. 공부 역시 이 균형감을 갖추는데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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