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다고요?

두 아들 아빠 2007. 11. 3. 15:29
현대인들은 자녀를 둘만 길러도 힘들다고 한다. 부모세대보다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고 반대로 자녀수는 반도 안 되니 그 때보다 서너 배는 더 잘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도 못하다.  

그 이유는 다 큰 남의 자식을 부양하기 때문인데 바로 학원과 과외선생들이다. 나이 살이나 먹은 자식들이기에 갔다 바치는 돈도 엄청나다.


집집마다 한 대씩은 있는 자동차가 자식들이다. 세금과 기름 값에 유지비는 물론 보험까지 들어주니 진짜자식보다도 대우가 훨씬 낫다.


영어라는 자식은 부모와 자녀 사이도 갈라놓을 만큼 지독할 뿐 아니라 돈을 엄청나게 잡아먹지만 효과는 별로 보지 못하는 밑 빠진 자식이다.


집안에 두세 개는 있는 핸드폰이라는 앙증맞진 애물단지도 꼭 없어서는 안 될 자식이 되었다. 여기다 애완견을 키우면 간난아이보다 돈이 더 들어 간다.


집안에 엄청나게 다양하고 많고, 온갖 고급스러운 취사도구를 잘 갖추어 놓고 뻔질나게 외식을 해 댄다. 낚시에 골프, 등산, MTB, 여행 등 취미생활이라는 고급자식도 키운다.


디자인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을 위해서 명품들을 사들이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자녀들의 결혼식은 예전에 비한다면 왕족들의 혼인식만큼 화려하게 치른다. 해외여행은 필수가 되었다.


하루저녁에 수 십, 수 백 만원씩 하는 술추렴은 돈 벌기 힘들어서라고 하며 돈을 쓴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딸년들 성형수술을 시켜주지만 이는 부모 스스로가 자녀에게 ‘너는 실패작’이라는 것은 자인하는 꼴이다. 엉뚱한 곳에 돈을 퍼질러 버리면서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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