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아들과 제주 여행 첫날

두 아들 아빠 2007. 12. 26. 20:29
저가 항공사인 '한성한공'을 이용하다.


25일 아침 비행기 각 2만원씩 4만원, 28일 저녁 비행기 각 5천원 할인 1만원, G마트 1천원 할인권 구매해서 각 1만원씩 4만원을 할인해서 총 7만6천원을 할인 받아서 아들과 제주 왕복비행기 값으로 총 20만원 5천원 들었다. 이 돈이면 서울-부산 KTX 왕복가격이다.


기내는 폭이 좁았지만 그런대로 탈만했다.  프로펠라는 잘 돌아가고 있었다.

프로펠라 소음이있었지만 좀 지나니 별 느낌을 몰랐다. 

 

사진을 클릭하며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전경

 

 

제트비행기에 비하여 이착륙 느낌이 훨씬 부드러웠다. 착륙 때는 기체가 가벼워서인지 제트기가 내릴 때 나는 쿵하는 충격이 덜했다.


제주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받았다. 아반떼 승용차 36시간에 3만2천7백원이다.

기름을 3만원 넣었더니 제주공항에서 시계방향으로 볼거리를 찾아다니면서 제주 일주도로를 돌 수 있었다. 차에는 제주도 전용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무척 편리했다.


제주에 사시는 불로거분이 마중 나와 주셨고 일식집에서 정말 맛있는 점심도 대접해 주셨다. 사진을 찍지 못한 게 한스럽다. 그분과 오름도 한 바퀴 돌았다.

 

제주 동쪽 해안에서

 

 

 일주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해녀 박물관'에 들러서

 

박물관 내 전경

 

 

 

이런 글이 다 있다니...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모자가 돌아갔다.

제주에서는 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침은 자기 몸에 붙을 수도 있고, 담뱃재는 자기 눈에 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오직하면 제주 골프장에서 티샷을 했는데 공이 뒤로 날아갔다고 할까!

 

서귀포로 향하는 길에서 제주의 석양

             서귀포 시장 전경                                      아들과 맛있는 저녁식사

 

 가족 모두 여행도 그렇지만 아들과 단 둘이서 가는 여행에는 대화거리가 가장 큰 문제다.

지난 이야기와 내년 한해 준비 할 것 등등... 비교적 대화의 꺼리는 끊이지 않고 이어져 갔다.

나와의 앙금이 있었다면 이번기회에 조금이라도 제주의 바람과 함께 날려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