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

'건강'이라는 덕담

두 아들 아빠 2011. 2. 4. 21:25

이제 "부자되세요!" 라는 말은 사라지고

건강하세요! 건강하라! 가 대세를 이루는 것 같다.

 

만나는 어른들 마다 건강을 유난히 강조해서 하는 말이다.

말하시는 분 당신의 건강이 염려되는지, 아니면 내 낯빛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경제를 살리기겠다는 대통령을 뽑은 이후로 '부자 되세요'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 대신에 만고의 진리이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건강'이 자리 잡았다.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는 듯이, 그렇게 하려면 생명을 유지해야 하고

생명만이 아니라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게 덕담일까에 의문을 가질 수 없다. 인간은 자기 생명보존에 나름 힘을 쓰는데 여기에

소위 어른들이란 분이 건강만을 강조하면 진정 덕담으로 새겨 들을까?

 

건강하려면 좋은 음식에 시간을 내서 운동해야 하고 그러면 그나마 여유있는 시간과 돈을 다 자기의 건강을 위해서

써야 한다. 그래도 서운하지 않았다는 말이겠다.

 

그보단 차라리 '행복'이 낫지 않을까 한다. 물론 행복도 건강해야 하지만

행복해야 건강하지 않을까 한다.

 

철학이 없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남을 가르치려면 그저 '건강이 최고다' 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건강이 최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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