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의 운영 중단은 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남북관계를 70년대 박정희시대로 돌려 놓은 것이다.
혹여 이 정부가 그 시절부터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46명의 해군이 수장되었어도, 연평도에 포격을 주고 받으면서도 개성공단은 끄덕없이 돌아 갔다.
그런대 지금은 왜 중단된 것일까?
남북이 물리적인 마찰 없어도 순식간에 전쟁 직전까지 갈 수 있는 요인이 외부에 존재함을 우리는 여실히 보고 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대북관계에 있어서 이명박정권보다 박근혜정권이 더 강경하다고 볼 수는 없고, 일본이 미국을 부추켜서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킨 것은 틀림없다. 박근혜정권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천명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요구 앞에 무기력했던 것이다.
북한의 요인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 김정은이 권력 공고를 위해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이쯤해서 접어야 할 것이다.
개성공간에서 일한 4만여명의 북한 주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천암함 침몰이 과연 북한 잠수함의 소행인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다.
사실이라면 백번 생각해 보아도 개성공단은 그 때 접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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