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아들에게 말 해주는 노무현 대통령

두 아들 아빠 2005. 11. 28. 10:47

노무현대통령

 

 

머지 않아서 노대통령의 통치철학이 만천하에 빛이 들어 날 것입니다.

지금은 왜곡의 정도가 극에 달해서 함부로 이야기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나

더 늦기 전에 두 아들에게 남겨 주고 싶어서 씀니다.

 

2001년11월에 쓴 '노무현이 만난 링컨'의 서문에서 자신이 모든이에게 공격받을 것을 예측하나  

결코 패배하지 않는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아들에게!

 

현상

 

너희 시대에 노대통령이 있어서 이 아빠는 희망을 갖는다.

예전에는 사회 곳곳이 너무나 썩어서 이민을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이 아빠는 어차피 똥통에 빠져도 너희 만큼은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아가길 바랬던 것이다.

 

독재자의 딸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것을 나무라고 싶지는 않지만

그 치마자락을 붙잡고 숨어있는 자들이 과거에 아빠가 한참 사회생활을

했을 때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었다.

 

오늘날 만큼 모든 사람들이 대통령을 마음 것 욕하는 시절은 없었다.

대통령 욕하기가 '신국민 스포츠'라고 하더구나.

이는 억압의 정권 밑에 있다가 봇물 터지듯 자유를 만끽하는데서 오는

일종의 '정신적인 페닉현상'이다. 

일부 사람은 다시 권위적인 정권으로의 회귀도 원하는 실정이다.

 

대통령을 욕하는 부류중에 왜곡된 정보에 의하여 그저 생각없이 하는 사람은 논외로 하겠다.

친일과 군사독재 시절에 자신들이 누려왔던 권력과 부의 도전을 받은 자들이 조직적으로

대통령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자기들의 부를 빼앗겠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경제 질서를 바로잡고,

정당한 규칙 하에서 게임을 하자는데 반발을 하는 것이다.

 

 

탄핵

 

노대통령이 자신들과 같이 갈 수 없음을 알고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대 미문의 일을 벌리고

보복을 받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최병열이라는 야당의 대표가 여자로 바뀐 것 뿐이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비겁하게 치마 뒤에 숨은 일이다.

 

 

다들 잊고 있지만, 탄핵의 이유가 뭔지 아니?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 했다는 것이다.

죄없는 국민을 무수히 죽인 사람도 연희동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또 그들과 밥을 같이 먹은 사람들이 아직 정부와 국회, 그리고 언론, 검찰과 경찰에 가득있다.

 

권력

 

아빠는 노대통령에게 무척 많이 배우고 있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최고의 권력자이다.

권력자가 권력을 함부로 쓰지 않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보통사람이

할 수 없는 수양이라는 것을 한 집안의 권력자인 이 세상의 아버지들은 다 알고 있다.

 

조금있으면 노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올 것이라고 예측을 하는데 '레임덕 현상'은

노대통령과는 관계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권력을 남용한 적이 없는 대통령에게는

해당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역사관

 

근대의 우리역사 속에서 정의가 승리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진정한 권위는 찾아 볼 수 없고 '권력과 돈'이 최고라는 생각만이 사회에 만연 했었다.

너도 나도 똑 같은 놈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진리와 정의가 이 땅에 없는 것 처럼하기도 하였다.

과거사 청산은 이런 맥락에서 하자는 것이었다.

지난 가을 일제에 적극 협력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앞에서'를 유난히 띠우는 일간지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음의 내공은, 김대중전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이 자신과

호남의 정치의 맥을 잇는 다는 발표 후에도 국가정보기관의 수장들을 법대로 처리한 일에서 절정을 보고 있다. 호남의 표를 다 줄께 자신이 임기중에 있었던 도청 사건을 적당히 결말 짓자는

제의를 날려 버린 것이다.

 

자신을 바닥까지 내려가도록 놔두는 수양은 실로 도인의 수준이다.

다른 권력자라면 바닥까지 가기도 전에 어떤 식이던 타협을 본다.

바닥을 처도 그는 두려울 것이 없다는 식이다.

우리사회의 잘못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고쳐가는 방법과 방향이 확실하다.

자주외교와 실리외교를 구분하고, 통일정책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노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 민족에게는 천운이 아닐 수 없다.

 

보수세력은 변신을 서서히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의 변화 속에서 굴절된 의식을 가지고

계속 권력과 부를 누려온 카멜레온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제는 '뉴라이트' 라는 해괴한 논리를 앞 세워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의 변신과정을 눈여겨 보고 있다.

 

내가 아는 노대통령은 피를 부르지 않고 우리의 굴절된 역사를 정리 해 낼 것이라 믿는다.

자신에게 가한 탄핵도 '연정'으로 화답을 한 것을 보면 안다.

 

경제 살리기

 

경제를 살리라고 끝임없이 공격하는 야당에게 그러면 너희들이 정부에 들어와서 해보라는

제의를 했다. 그런데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에 관하여 야당은 어떠한 조건도 내걸지 않고 무조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땡깡이 어디에 있는가?

어린 너희도 아빠에게 그런적이 없었다.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채워야 한다면서 탄핵을 주도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말한다.

 

아빠는 너희들도 알다시피 건설회사에 평생을 일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은 수 많은 고속도로와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만든 KTX가

서울 사람들이 가끔 지방에 일보러 가는데 편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수도이전과 그로 인하여 국토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 선 투자를 한 것이다.

이 선투자에 앞장섰던 야당과 이상한 서울시장은 이를 전면 반대하고 있다.

 

노대통령 시기에 우리 증권이 1300포인트에 처음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이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

원리에 충실한 결과이다. 과거 정권은 여론과 있는자의 여론만을 인식하고

툭하면 시장에 개입을 하였다. 이를 참여 정부는 단호히 거부 한 것이다.

 

왜곡

 

조,중,동이라는 현재 메이저급 신문들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왜곡을 넘어서 이나라를 망처 먹으려고 한다.

이제는 그 한계를 넘어 선 것 같다.

그들은 군사 정권의 힘 아래서는 꼼짝도 하지 못한 입이었다.

오히려 독재와 야합한 이들도 변신의 귀재들이다.

 

문화,통치 강국

 

대통령의 인기가 20% 이하이고 야당이 40%을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그냥 숫자일 뿐이다. 누가 올고 그름인지는 곧 판명난다.

우리의 국민은 위기 때마다 현명한 판단을 해왔다.

 

우리나라는 '문화강국'에서 이제는 '통치철학의 강국'으로 갈 것이다.

너희는 그 시대의 주역으로서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살아 가면 된다.

 

이상이 현실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고 현실이 이상을 핍박하고 있지만

노대통령이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반듯이 실현 되리라 믿는다.

 

아빠는 이제 이민 갈 생각도, 기러기 아빠가 될 생각도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