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부안-줄포 길에서

두 아들 아빠 2006. 4. 13. 11:33

부안에서 줄포-흥덕-고창을 연결하는 23번 국도를 벗어나 707 지방도로를 택했습니다.

국도는 차량 통행이 많아 도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707 지방도 걷기~ 길은 한적 했지만

황사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소나무와 황토밭이 인상적이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관광안내도를 휴지로 닦고 찍었다.

우측 호남고속도로 바로 좌측의 주산면이라고 써있는 도로가 707 지방도.

 

 

뭘 보았을까?

 

 

돌 채취로 황패된 산.

허가 조건이 국도에서 가시거리 2km는 안된다는 아주 호의적인 조건뿐이다.

이곳은 지방도라서 예외이다.

 

 

오늘 또 우리는 '짐'이되었다.

약 1.5km를 타고 왔다.

 

 

예의 행복한 표정

이제는 돌아가면 아빠 차를 똥차라고 하지 않을 것 같다.

트럭을 세우면 잘 태워 준다. 아마도 아들 때문일 것이다.

내가 세우면 모든 차들이 더 빨리 달린다.

태워준 두 번의 경우, 아이는 앞자리에 타라고 했다.

씨~난 뭐 뒷자리 형 인가?

 

 

버스정류소가 넘 예쁘다.

저 표정 좀 보소! 슬슬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

 

 

도로를 자기가 전세 냈다고 한다.

좀 더 가까히 찍으면 요염한데...

이럴 때 나는 아이의 뒤를 보고 아들은 내 뒤를 봐 준다.

아이가 충청도에서 태어 났다면 절대로 이런 짓 못한다.

아빠~~~~~~~ 차 ~~~~~~와~~~~~~~유!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합니다.

반대편 차가 우리를 식별하기 위해서 헤드렌턴을 사용 했습니다.

초소형이지만 빛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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