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줄포에서

두 아들 아빠 2006. 4. 12. 21:49

헐~ 줄포 사시는 분께는 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울 아들이 좀 실망한 동네 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늦께 도착한하고 고생한 숙박지인데 변변한 피방이 없어서...

 

어두 컴컴한 7시 30분에 도착 했습니다.

4월의 중순의 날씨 치고는 너무 추웠고요.

저도 오후 도보 시 원드밀 자켓을 꺼내 입을 정도로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었습니다.

거기다 황사까지..

 

이곳 줄포의 식당 주인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벗꽃이 필 무렵에는 밤 기온이 항시 내려 간다고요.

가만히 돌이켜보니 그런것 같았습니다.

 

일제 시대에는 경찰서와 식산은행이 있을 정도로 번화한 곳이었습니다.

인촌 김성수선생의 어른이신 김상만씨가 일제의 헌병 주재소가 생긴 이후 무엇이 불안한지 이곳으로 집을 이사 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비도 온다고 하니 이 근처를 돌아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