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장날 빨간 고추가 익어가는 초가을 오후에 볼 일이 있어서 부여 시내에 나갔는데 마침 장날이어서 이곳 저곳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임시 장터란다. 장 입구에는 항상 동물들이 있다. 손님보다 파는 사람이 더 많은 시골의 장터 얼굴을 일부러 돌렸나? 사진을 찍는 나도 편하다. 장터에 즉석 어묵가게는 빠.. 삶의 단상 2009.09.10
역사 앞에서’를 읽고 글이란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정리하는 것으로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하기도, 아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앞에 것은 좀 짜증이 나고, 말은 비슷하지만 뒤에 것은 자신만의 통찰이 있다면 흥미롭다. 글은 논리가 정연해야 하지만 논문과 기사를 제외하고는 인격이 묻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역사 2009.09.02
공주 햇밤이 열렸습니다.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밤! 아들 낳라고 폐백 때 새색시의 치마 폭에 대추와 함께 던져 주는 밤! 추운 겨울 날 저녁에 연인이 함께 까 먹는 군밤! 밤나무 단지에 유독 일찍 영그는 밤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대게는 땅에 떨어져 다람쥐와 그외 산 짐승들의 먹이가 됩니다. 자연이 먼저 섭생을 합니다... 삶의 단상 200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