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노무현대통령을 감히 까발린다.

두 아들 아빠 2006. 11. 21. 11:53
 이해 할 수 없는 노무현


못 사는 집안에서 상고를 나온 것도 다행(?)인데, 시법고시를 패스한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잠시 판사를 했다. 상거래가 활발한 대한민국 제일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세금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부산 앞바다에서 요트나 타며 인생을 즐길 것이지, 수구 기득권이 아닌 운동권 사람들을 만난 그의 인생은 꼬여갔다.


진흙탕 같은 정치권에 들어 온 것은 그의 일생에 가장 잘못된 선택이었다.

삼 당 합당을 반대한 것은 정치를 그만 둘 것도 아닌 사람의 판단이 아니었다. 그는 또 모두가 고개를 조아리는 현대의 왕회장에게 삿대질을 해대서 국민들을 잠시 시원하게 해주었지만, 대한민국의 수구세력인 언론과 이때부터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더구나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당에 들어 간 것은 정신이 나간 사람이나 할 일이었다.


떨어 질것이 뻔 한데도 전라도 당의 추천을 받아서 부산에서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졌다. 노무현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 왔다.

해양수산부 장관 자리를 얻어서 정치권에서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은혜를 입었다.

그 때까지 노무현이 대통령에 나오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노무현을 안다는 사실이 위의 것이 전부였다. 우리는 노무현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


어떤 분이 그럼 노무현대통령은 욕을 먹을 짓을 전혀 하지 않았냐고 항변을 하셨다.

그래서 제목에서처럼 까발려 보기로 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큰 죄를 저질렀다.

대학을 나와야만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그 흔해빠진 대학을 왜 나오지 않았냐는 것이다. 남들은 자갈논과 소 팔아 뼈 빠지게 고생하여 대학을 나왔는데 상고 출신이 대통령까지 되어 은근히 배가 아픈 것이다.

변호사를 하면서 지방대학의 졸업장이라도 따두지.. 아마도 돈을 버는데 환장을 했거나 일 끝나고 요트를 타는데 심취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나 보다.

취미로도 대학원을 다니는 오늘날 학벌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 개념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을 비아냥거릴 것이 아니라 무서워했어야 했다.

기존의 질서와 페러다임을 완전히 무시한 ‘시대의 이단아’라는 사실을 말이다.


왜 우리사회가 그동안 부패의 사슬을 총, 칼로도 끊지 못했는가?

썩은 토양에서 온전한 식물이 자랄 수 없듯이 기존의 토양을 완전히 바꾸지 못하면 부패의 사슬을 끊을 수 없다. 마당의 흙을 완전히 뒤집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끄러운 것이다.



이토록 욕할 수는 없어!


노무현을 까는 속내는 단순하다. 자기들도 하지 못하는 당당함 때문입니다. 별것도 아닌 것이 잘난 체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때로는 굴욕적인 상황도 있었는데 노무현에게 그런 모습은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더욱 그렇다.


조,중,동이라고 부르는 수구 언론들은 지금까지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에 대하여 칭찬이나 호의적인 보도를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만일 이런 기사를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술 한 잔 사겠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어야 했다.

이들은 아주 교묘하게 여론을 호도하며, 사진 한 장을 실어도 노무현과 참여정부 인사를 까는데 열중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의 배치를 그런 관점에서 유심히 보면 다 보인다.


이들은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의 비리를 캐기 위해서 옛날 안기부식으로 따라다니며 조사를 너무나 열중히 한 나머지, 불의한 짓을 절대하지 못하게 원천 봉쇄를 한 공로가 있다. 이는 상을 주어야 마땅하다. 비리를 캐려는 짓이 도리어 노무현 대신 보초를 서준 역할을 한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을 욕하는 층은 아주 다양하다.

첫 번째 집단은 기득권세력들로 자신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페러다임을 완전히 끊어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것이고,


두 번째 집단은 이들 밑에서 부스러기를 주어먹었던 자들이다. 이들이 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권위주의 권력은 서열을 중시한다. 더구나 불의한 구도에서 해먹으려면 자존심 따위는 없어야 한다. 권력도 없어지고, 돈도 생기지 않으면 정신 이상이 올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을 욕하는 기득권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축에 끼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욕을 하는 것이다. 중학생들도 대통령 욕을 하는 사태는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뭘 알고 욕을 하겠는가?

언론들이 무자비하게 까대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다. 남에 대한 칭찬은 머리에 남지 않지만 욕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노무현대통령을 까고 나가야 좀 있어 보이고, 들어 보인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스스로를 낮추어서 그동안 국민들 속에 있는 권위주의의 응어리를 풀려고 한다.

그러나 남의 욕도 오래도록 하다보면 비정상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먼저 욕을 하는 자신의 심성이 피폐하게 된다. 욕을 오래하다 보면 분노로 전위된다.

분노에는 공분(公憤)이 있고 사분(私憤)이 있다. 공분을 느끼지 못하면 정의롭지 못하고, 사사로운 분노를 키우면 독이 된다.

비아냥, 조소, 멸시를 오래하면 왜곡된 현실이 사실처럼 착각하게 된다. 주변에서 보면 비교적 똑똑한 사람들이 노대통령의 욕을 하다보니 자신의 삶을 잘 꾸려가지 못함은 물론이고, 슬기롭지 못한 판단을 하고 있다.


조용한 한 밤중에 사람이 지나가면 동네의 모든 개들은 짖어대기 마련이다. 냄새를 맡은 개도 있고, 그냥 옆집개가 짖으니까 놀라서 따라 짖는 멍청한 개도 있다.



노무현과 맞짱을 뜨면?


정몽준은 애비에게 삿대질을 한 사람과 대권 파트너가 되어서 머리를 엄청 굴리다가 스스로 나가떨어졌다. 이 사람이 노무현과 맞짱을 뜨다가 최초로 나가떨어진 자이다. 그런데 지금 별 탈 없이 잘 나가고 있다.


이회창은 한 번 떨어졌으면 정신을 차릴 것이지, 자기가 뭐 김대중이나 되는 것처럼 두 번씩 이나 나와서 결국 노무현이 대통령되는 것을 도왔다. 요즈음 이 자가 정치 활동을 재기 한다는 소식을 들리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에 인물이 없기는 없는 가 보다.


두 아들 모두를 군대에 보내지 못한(?) 애비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우리 국민들의 냉철함에 박수를 보낸다.

이회창은 보기 드물게 친일파의 뿌리가 온 몸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이다.

그의 아버지는 일제검찰의 서기보로 있다가 독립 운동가를 수 없이 잡아들여 일약 검사가 된 자 이며, 이회창 자신도 민족일보 사장을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사형 선고를 내린 자이다. 과거 친일파는 자신들에게 대적하는 집단은 모두 빨갱이라고 잡아 족쳤다.

여기에 쓰인 법이 국가보안법이다.

그가 대쪽이라는 케릭터를 앞세웠지만 대쪽의 엄격함은 자신과 가족에게 먼저 적용해야한다. 정치 참여의 변으로 좌파 정부가 더 이상 장권을 잡는 일을 막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했다. 자식은 실패했지만 손자들만이라도 잘 키워서 모두 군대에 보내는 일이 자신의 마지막 임무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언론과 기득권 세력은 아연실색을 했다. 참여정부의 정권 인수위원회에 자기들이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늘 정권과 붙어서 호의호식 하던 자들에게 이보다 더 큰 좌절은 없다.

'코드인사'라는 말은 여기서부터 생성되었다.


노무현대통령은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이해 할 수 없는 일은 계속 이어진다. 전라도 당에서 대권을 잡은 사람이 전라도 정치인과 인연을 끊은 것이다. 반쪽짜리 당으로 국정을 어떻게 이끌고 가려고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에 전라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광분을 했다. 그리하여 한나라당과 연합하여 탄핵을 했다. 자기들은 배신을 당 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들 몸에 묻은 똥은, 냄새도 맡지 못한 자들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망국적인 지역구도 타파를 깨려는 사람은 정치권에 아무도 없다. 오직 노무현대통령 뿐이다.


탄핵에 앞장선 자는 민주당의 조순형과 한나라당의 최병렬 이었다. 탄핵 실패 후 두 사람 다 국회의원에 모두 떨어졌고, 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노무현과 맞짱을 뜨다가 꼬리를 감춘 것이다. 조순형은 잠잠히 있다가 보궐선거에 나와서 다시 까불고 있고, 최병렬이는 뭐하는지 소식이 없다.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전에 다른 사람인 줄 알고 악수를 했다가 손을 여러 번 씻었다.

실패한 탄핵은 옛날 같으면 삼족이 멸해질 일이다. 그런데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


김대중 선생님 밑에서 총애를 받던 추미애는 너무나 억울했다. 당 서열이나 선생님의 지지도를 보아도 자기보다 아래였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까지 차버리자 악에 받쳤다.  탄핵이 실패하자 무릎이 깨지는 삼보일배를 해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졌다. 이후 잽싸게 미국으로 도망쳤다가 탄핵 때문에 잡혀가고 곤혹을 치루는 사람이 전혀 없자 슬그머니 들어왔다. 들어와서는 노무현대통령의 욕부터 해댔다. 그녀도 정치를 또 하려고 한다.


열린우리당의 당 대표였던 정동영이도 노대통령과 차별화를 구사하면서 일종에 맞짱을 뜨다가 끝없는 추락을 하게 되었다. 원칙이 바른, 치밀한 사람과 편법적으로 맞짱을 뜨면 백전백패 한다. 한 때 김근태는 계급장을  떼고 붙자고 하더니 요즈음은 철이 든 것 같다.

 

앞 선 지도자들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자신을 건드리지 않을 경우라는 단서가 있다. 노무현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다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이즈미가 한국 정부에 대하여 안하무인격으로 나온 것은 조,중.동이 노대통령을 깔아뭉개서 그런 것이다. 결국 고이즈미도 노무현과 맞짱을 떠서 추락한 것이다. 미국의 럼스펠드는 이미 추락을 했고, 이제 부시만 남았다.


정의가 불의와 편법에게 패배하지 않고 승리하는 새로운 역사를 열고 있다.

지금은 대통령 혼자 하고 있지만 우리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런 힘을 지지하고 길러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

 

 

니들이 노무현을 알아?


노무현은 정치 전략가이다. 간교한 속임수가 아니라 상식과 원칙을 앞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상생의 정치를 한다.

탄핵 전을 연상해 보면 노무현대통령은 어쩌면 탄핵 상황을 일부러 만들지 안했냐 하는 의구심이 든다. 민주당과 분당을 감행하고 청와대에 들어오자마자 보안법폐지라는 꽹과리를 쳤다. 수구세력들이 난리를 펴서 나라가 온통 뒤 집어지는 듯했다. 나중에 밝혀 졌지만 자기들은 차떼기로 선거 자금을 쓰고,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의 사소한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탄핵을 감행한 것이다.


보안법 폐지를 극열 반대하는 이유 중에 제일 큰 것은 자신들이 이 법을 이용해서 저지른 죄악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법이 존속하면 죄악이 아니나, 폐지가 되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야당과 언론 및 구수세력들은 노대통령을 더 이상 자신들과 같이 갈 사람이 아니라고 굳게 판단하고 어두운 밀실에서 탄핵이라는 카드를 쓰기로 결정 했다. 그런데 탄핵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 수가 분당 이전보다 더 늘어났다. 원칙이 바른 경우는 실패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보여주었다. 노무현은 자신이 쓴 책에서 이상이 현실에 핍박받지 않고, 정의가 패배하는 역사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열린우리당의 선거 패배는 노무현대통령의 실패가 아니다.

당정 분리를 임기 초기부터 주장하고 실천을 해왔다. 그래서 대통령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들은 탄핵의 피를 빨아먹고 당선 되었다. 그런데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고 구태의연한 기득권자의 지위에 푹 빠져서 대통령이 요구하는 개혁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다. 그들은 한나라당이 하는 이미지 정치를 흉내를 내다가 자멸한 것이다. 대통령 혼자 온 몸으로 막아내며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딴청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전적으로 책임 질 사람은 정동영이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다.


40 : 0 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대면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의 완승을 자랑하는 한나라당은 그게 쥐약인 줄 알아야한다. 앞으로 대선 때까지 지자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패와 잡음은 전부 한나라당의 몫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잘 해봐야 본전이다. 당연한 것이니까.


노무현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할 일을 이미 정하고 계획과 실천을 차곡차곡 해 나갔다.


악법 패지,

과거사 정리,

망국적인 지역구도 타파,

권위주의 탈피,

사법개혁,

사학법 개정으로 올바른 교육 환경을 세움,

행정수도이전으로 국토의 균형발전,

국가의 자위권 확보,

남북한의 대화와 상생으로 평화 정착,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균형자로 세움,

국제 협력 및 무역 협상,

마지막에 시장경제의 정의를 이루기 위해서 부동산투기 세력에 철퇴를 들었다.

이에 천민적 자본주의인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 총반격을 하고 있는데, 이는 더 큰 규제를 불러와서 이 땅에서 부동산 투기가 영원히 없어지게 하는데 일조를 할 뿐이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부패의 가지 수는 이 정도가 넘은 적은 있지만, 이만큼 많은 일이 한 대통령은 없었다.


예수께서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를 한나라당도 노무현도 이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나라 경제가 어렵고, 그래서 서민이 더 어렵다고 처음부처 지금까지 줄곧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참여정부가 경제에 관하여 아마추어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까지 가세하여 국민들은 노무현 때문에 경제 어렵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일단 성공을 한 듯하다.


수구언론들은 FTA협상에 관하여 자세한 보도를 하지 않고 무조건 연기만을 주장한다. 만일에 과거 정권들이 협상을 했다면 대기업과 자신들이 영구히 독점적으로 해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의 가닥을 잡았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정권을 잡은 후에 협상하고자 한다. 전시 작전권도 자신들이 생색을 내기 위해서 연기를 고집하고 있었다.


우연인지 몰라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정권 말기에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었다.

국민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은 부동산 정책에 온 관심이 쏠려있다. 기실 국민들은 보안법 폐지나 사학법 개정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당장 먹고 사는데 초미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막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질 승부수를 거는 바보가 아니다.

상고출신에 세금 전문변호사 였으며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잊거나 망각한 사람들이 바보이다. 

주식이 오르고, 외환 보유고가 최대로 쌓여있다.

정의로운 자와 왜곡된 나발만 불고 있는 자의 승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노무현대통령의 통치 철학


링컨은 노예 해방론자와 반대자들 모두에게 비난을 받았다.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해서 그런 것이다. 링컨은 정권을 잡기전에 자신은 노예해방론자가 아니라고 했다. 일종의 전략이었다.

만일 처음부터 그랬다면 그는 노예 해방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룰 수가 없었다.

노무현대통령도 개혁을 요구하는 자들과 반대자들 양쪽의 욕을 먹고 있다. 더구나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자 나섰지만 출생지인 경상도에서도, 정권 창출지인 전라도에서도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더구나 자신은 개혁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지 않으려는 얌체 같은, 겉모습만 개혁자들은 이제 등을 돌리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하는 하는 사람들은 나처럼 수구세력과 언론, 한나라당을 적으로 여긴다. 노무현대통령은 무수히 많은 적을 두고 있지만, 정작 사람을 적으로 두고 있지 않다.

부당한 제도와 권위주의, 왜곡된 현실이 그의 적이다.

시대가 담아 낼 수 없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이 부분에서 확연히 들어난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들은 적을 애써 만들어 내고, 그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해야 통치가 쉬워진다. 노무현대통령은 그런 하급 통치를 하지 않았다.

북한도, 기득권도, 자신을 욕하는 언론도, 심지어 탄핵을 한 세력에게도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엄청난 특혜를 누려왔던 특권층에게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겨냥된 화살이 서민을 겨냥하고 있다고 나발을 불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여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모두가 적인데 정작 자신이 생각하는 적은 없는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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