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개념 없는 김 미화

두 아들 아빠 2007. 3. 8. 15:23
 김 미화

1964년생

신경여자 실업고등학교 졸

86년 결혼 - 2004년 이혼 - 2007년 재혼

T.V 개그프로 '웃찾사'외 다수 출연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시사프로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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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청와대에서 인터넷 매체 연합 주체로 노무현대통령과의 담화가 있었다.

사회자로 김 미화가 나온 것은 아마도 그녀의 최종학력이 실업고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그녀의 말대로 할만한 사람들이 인기 없는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을 꺼려서 그랬다고 치자.


대통령과의 담화가 예정 시간보다 50분가량 지연되어서 그녀의 라디오 방송 스케줄 때문에 도중에 대담 장소를 빠져 나왔다고 한다. 동의를 받았다고 하나, 그 이후는 사회자도 없이 진행이 되었다고 하니 참 어이없는 일이다.


그만큼 청와대가 탈권위적이라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녀가 방송국까지 택배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는 것이 더 뉴스거리가 되었다.


여기기까지도 봐줄 만하다. 그런데 그 날 이후 그녀의 말이 정말 가관이다.

자기가 사회자로 나가려고 하자 주위에서 말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자기는 나섰다는 것이다.

어른은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 자신의 방송 시간을 지켜주려는 청와대 측의 배려를 칭송해야 해야 마땅한 일인데, 엉뚱하게 자기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전두환 정귄 시절에 국제실업 회장이 청와대 모임에 늦게 도착해서 기업이 순식간에 나라갔다는 풍문을 듣지 못했나 보다. 권위주의로 회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말하고 싶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우선인지를 알아야 한다. 삶이 순탄치 않은 것은 그녀 자신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확신한다.


대통령의 권위는 대통령 스스로가 세우는 일이 아니라, 먼저 국민이 세워 주어야 한다.

개나 소나 다 노대통령을 욕하는 요즈음 그리 신경질을 낼 일이 아니지만, 대통령을 내리 까면 폼 나 보이나? 그런 만큼 자기 자신도 바보, 멍청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메이저급의 라디오 방송사에서 그것도 퇴근 무렵의 황금시간대에 그녀가 시사프로의 진행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도 사람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작금의 현실을 개그로 치부하고 싶은 것인가?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우리사회의 구조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개그우먼 김 미화에게 시사와 정치 프로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개그며 코메디다.  

 

대학교수와 재혼을 하면 의식도 단번에 오르는가 보다.

그녀의 라디오 방송이 대통령과의 담화보다 더 중요한지는 모르지만, 그 잘난 방송을 언제까지  하는지 지켜보겠다.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에 이용 당하는 것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