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조 승희 사건으로 본 한국인의 책임 의식

두 아들 아빠 2007. 4. 19. 15:25
조 승희 사건으로 본 한국인의 책임 의식


1.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2. 이민자는 다 미국인이다.

3. 한국인의 책임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사회가 문제다.

4. 미국인들의 정서는 살인자가 한국인이라는데 주목하지 않는다. 등등


당연 1.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간은 죄의식에서 도망가려 하지만 그럴수록 심성은 뒤틀려진다. 나중에 가면 무엇 때문인지 모른다.


2.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셀 위에게도 열광하지 말아야 한다. 잘난 한국인은 자부심을 갖고 못난 놈이라고 버려서 안 된다.


3. 한편으론 맞는 말인 듯하다. 잘 따져 보면 얼마나 바보 같은 말인지 알 수 있다.

사람이 사는 어느 사회나 부정적이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함께 공존한다.

그런 미국에 유학은 왜 가냐?

그렇다면 미국 유학 같다 온 사람은 다 조심해야 한다.


4. 미국인의 정서까지 닮아가려는 지극히 사대주의적인 사고다.

여기에 ‘알면 도둑질이고 모르면 장난’이라는 생각이 발전하면 여기까지 온다.


이 사건에 접근하는 마음은 한국에 이민 와서 귀화한 미국 젊은이가 우리 대학에서 총기를 난사 했다면 어떤 심정을 갖았을 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미국인들이 위 네 가지 말을 한다면 당신은 어떤 심정이 들겠는가?


사실은 사실 그대로 받아 들어야 한다. 엽기적인 사건에 대하여 충격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정신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책임을 모면할까 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은 결코 어른의 모습이 아니다.


우리 모두 희생자들 앞에 머리 조아려 사죄하고 명복을 빌어야 한다. 이게 마땅한 도리(道理 )자 올바른 책임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