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한화 회장 父子 폭행 사건 -양아치들끼리 생긴 문제-

두 아들 아빠 2007. 4. 30. 18:39

-북창동 양아치들의 보복극-

 

양측에 조폭 같은 사람이 있었고, 그들 세계에서 알아주는 누구를 아느냐는 식의 이른바 ‘족보’를 물었다는 사실을 보고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오늘날 우리사회는 진짜 조폭은 와해되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조폭 흉내 내는 양아치들만 있다는 것이다. 조양은이가 자신의 옛 명성을 이용해 계속 직접 뻘짓거리를 해서, 달려가는 것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만일 양쪽이 조폭의 계보가 끼어있었다면 그들끼리 이 문제를 더 이상 불거지지 않게 하고 유익을 얻으려고 했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맞은쪽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불거진 것이다. 돈을 뜯어내려는 시도를 했을 것이다. 여기에 잘 응대 했으면 잠잠히 넘어 갔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이유는 김승연회장은 자기 방식이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한 것이다. 나중에 손을 쓰려고 했지만 때가 늦은 것이다. 양아치들은 돈이 되면 무엇이든지 한다. 누구처럼?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처럼...


 

-아들의 기를 확실히 죽이려는 시도-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은 일찍부터 미국에서 공부해서 성인까지 되었기에 상당히 미국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맞고 와서 경찰서에 신고를 하자고 아버지께 말했다. 이는 아주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자기 방식대로 처리를 고집했다.


아들에게 자신의 무한한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미국의 마피아처럼 말이다. 아들은 지하실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아버지가 두려웠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미국의 마피아 었구나, 하면서 말이다.


아들에 대한 교육을 모두 세상에 맡기고 아버지로써 교육을 한다는 것이 결국 아들의 기를 눌러서 자신에게 영원히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려다 험한 꼴을 보게 된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화그룹에는 머리가 그렇게 나쁜 사람들만 있나?

‘잃어버린 부정을 찾기 위해서’ 라는 말도 안 되는 소재를 가지고 감정에 호소 하려는 짓이 사태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 모른다는 말인가! 잘못에는 사과와 용서를 비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술집의  CCTV는 이런 사태를 규명하기 위해서 설치 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숨기고 있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 만약에 김 회장의 아들인지 알고 이런 사태를 고의적으로 일으켰다는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 전통과 관습적으로 재벌그룹에 우호적인 검찰은 이쪽으로 몰고 갈수도 있다. 경찰은 이 부분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양아치를 믿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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