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께! 5.(마무리 편)

두 아들 아빠 2007. 5. 1. 14:37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사랑에 눈이 멀게 되면 사리 분별을 잘 하지 못한다. 자칫 엇나가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뻔뻔할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여성은 가치기준을 감성에 두고 남성은 이성에 더 많이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은 온전한 사랑을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하는 존재다.


양육을 넘어서 아들과 연애를 하는 엄마들이 있다. 대게 큰아들과 그렇다. 남편과 해야 할 사랑을 아들과 나누는 것이다. 그 정성이 얼마나 지극한지 직접해보거나 옆에서 본 사람들은 다 안다.

 

심지어는 사랑하는 아들을 잘 봐달라고 학교에 가서 지극 정성을 떠는 엄마들도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아들에 대한 사랑은 아들의 아버지로부터 나오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아들에게 있어서 엄마는 기댈 존재가 아니라 기댈 필요가 없는 존재여야 한다. 그런데 엄마들은 아들을 꽉 잡아 두려고 한다. 아들은 사춘기가 지나면 엄마는 귀찮은 존재로 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짝사랑을 보낸다.


중년여성 중에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 큰 아들에게 팽 당한 경우가 많다. 아내의 변화에 남편은 손을 써보려고 하지만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접근해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가정의 모든 권한과 문제는 아버지에게 있다. 남편이 아내와 마땅한 사랑을 나누지 못했기에 아내는 아들에게 집착을 불렀고, 그 결과는 참담으로 끝난 것이다.

이는 아들이 좋은 대학을 가 던, 못 가 던 별 상관이 없다. 상실감에서 오는 낙담은 마찬가지다.


우리사회에서 군대는 나쁜 측면만 있지 않다. 군대는 과거 우리사회를 이루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담당했다. 군대는 엇나간 父子와 母子 관계를 온전하게 돌이켜 주는 곳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춘기 아들의 교육은 아빠가 나서야 한다. 엄마는 아이의 아버지가 있다면 어린 나이 때 양육으로 그 소임을 다 한 것이다.


(다음은 ‘아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지혜’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