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생의 기로 점 35세

두 아들 아빠 2007. 5. 16. 10:57
한국 사회에서 남자가 대학과 군대를 나오면 대략 만 25~26세가 된다. 이후 약 10년 후에 인생의 기로 점에 서게 되는데, 만일 35세를 기준으로 2~3년 후에도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자신이 삶이 어딘가 잘못 되었거나, 의도적으로 남과 많이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를 50년 이상 운영 해 오면서 한국 나름대로의 특성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35세 전후에 구체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나름대로 자신의 과거 행적과 취향, 미래성을 살펴서 선택하게 된다. 어떤 일정한 울타리 안에 있다면 선택의 큰 어려움 없이 보낼 수도 있는데, 이시기에는 생산성이 가장 왕성해야 하기에 건강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생산성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대한 선택을 요구 받을 때도 있다. 이때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그 나이 되도록 자신의 인생에 조언을 구 할 사람이 없다면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나이는 사회적으로 원만한 자격도 갖추고, 나이가 어리다 하지 않으며, 어느 정도 경험도 축적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기점이다. 이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심화’와 ‘확산’과 ‘변환’이다. 이는 한 분야와 한 직장을 쭉 다녀도 요구되는 과정이다.


‘심화’는 집중을 요하고 장기적인 포석이어서 당장에 유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확신 할 수 없는 투자를 요구 받기도 한다. 이는 대게 조력자 있어야 가능하다.


‘확산’은 기존에 해오던 것을 바탕으로 추가하는 형식이다. 안정성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일반적인 선택이다. 경기가 호전 상황에서는 주요하나, 반대인 경우는 뜻밖의 어려움에 봉착 할 수 있다. 이미 흥한 상태는 내리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뭘 안다는 사실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안다는 것이다. 그 부정이 커 보이면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 

‘변환‘은 기존에 해오 던 것에 대한 강한 회의로 인하여 새로운 것에 대한 집착을 불러온다. 회의에 의한 것이라면 변환된 판단도 잘못 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스스로 갖고 반듯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야 한다. 또 다시 방향을 선회하면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변화나 선택에 기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옳은 것이냐, 아니냐’ 가 우선 되어야 한다. 그 다음에 어느 쪽이 상생의 길인가가 살피고, 나머진 수익과 안정, 연속 등을 균형감을 갖고 복합적으로 따져야한다. 이 시기의 판단이 향후 10년이나 길게는 20년을 좌우 한다.


35세까지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한 사람은 이런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과 시기를 간과하기 쉽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사람은 상황변화에 둔감할 수 있으며 삶의 진지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혼 한 사람이라면 배우자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한다. 자신을 최근에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정을 이룬 사람의 행보는 가정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