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 삼불정책을 적극 옹호해야 할 사람들

두 아들 아빠 2007. 3. 23. 16:32

(이런 논쟁을 다시 한다는게 어이 없지만 정운찬이란 작자와 조선일보가 나발을 불어서 하는 수 없이 논

쟁에 뛰어 든다.)

 

당연히 학부모들이다.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하면 처음부터 진학 할 대학을 찍어 놓고 특별 과외를 해야 한다.

여기에 대학교수들은 톡톡히 재미를 볼 수 있다.

고교 등급제가 도입되면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잡아야 한다. 그 뿐 아니라 과외비도 엄청나게 늘어 날 일이다.

기여 입학제가 허용되면 돈 없는 부모는 자식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한다.


다음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다.

중, 고등학교의 교사 경력이 십년이 넘으면 자신이 가르치는 학과에 대한 지식이 대학교수와 맞먹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론 무자격 학원 강사보다 밀리고 있다. 그 이유는 입시문제 풀이만 해야 하는 현행 교육 현실과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 일부 교사들 때문이다.


대학이 선발권을 남용하는 짓을 교육 일선에서 저지해야 할 사람들이 초, 중고등학교 교사들이다. 고등학교가 등급제가 되면 먼저 선생님들의 등급을 매겨야 한다.

교원 평가제도에 난리를 치며 반대하는 전교조가 삼불정책 폐지에 관하여는 침묵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자신들의 신분보장에 만 매달린 투쟁 집단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개선 할 의지가 있어야 할 집단이 무기력하여 꿀 먹은 벙어리가 됨은 물론, 자신들의 고유 권한을 흔드는 대학에 찍소리 한 번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실력이 없어서다.


본고사 대신에 대학이 주장하던 논술을 허용했는데도 본고사 부활을 또 다시 주장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대학이 완전한 학생 선발권을 가지고 자신들의 잣대에 국민 모두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고교등급제를 대학 관계자가 거론 할 일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대학을 중심으로 서열화를 노리는 획책이다.

현재 특목고가 있는데 별도의 고교등급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서열화의 기반을 사회 전반으로 확충하자는 의도다. 우리 사회를 대학 앞에 머리 박아를 시키는 일이다.


국가의 보조금을 엄청나게 받아가면서 기여 입학제를 도입하자는 의도는 더 남는 장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기여 입학제는 국가보조금을 완전히 끊고 생각 해 볼일이다.


삼불정책이 무너지면 최대 피해자는 어린 학생들이다. 일류 고등학교 진학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어린 나이에 톡톡히 맛봐야 한다. 본고사 준비에 몸과 마음이 상해서 정작 대학에 입학하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 될 수도 있고 온전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교육 삼불정책의 폐지 주장은 잘못된 엘리트주의를 이 땅에 확고히 하겠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기독교계는 이를 반대해야 한다. 성경은 인간의 엘리트주의를 찬성하지 않는다.

더구나 소수의 천재가 다수를 먹여 살린다는 말은 전혀 성경적이지 못한 발상이다.

천재는 제도권 교육에서 늘 문제아 였다.


교육 삼불정책 때문에 대학의 독립성을 해쳐서 학생들의 실력이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말이다.

대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전 서울대 총장인 정운찬이 이를 또 주장하고 나섰고 조, 중, 동이 나발을 불고 있다. 이 사람의 무 개념은 오늘날 국립서울대학교를 관리하는 자들의 본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학이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달라고 떼를 쓰기 이전에 개정된 사학법에 따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을 잘 가르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천주교가 재단인 대학도 부정입학을 하는 마당에 누굴 믿고 자율권을 줄 수 있는가?

세계에서 1~2 위하는 학생들을 받아서 100권에 머무는 대학을 만든 책임부터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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