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메일(hanmail)은 전 국민이 하나씩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다른 포털에서 이를 시기하여 한메일은 받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걸었을까!
다음(Daum)이 한문으로 ‘多音’라는 사실을 5월 3일 블로거뉴스 개편 사전설명회에 참가해서 비로소 알았다. '다양한 소리의 전달자'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모든 포털사이트는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뉴스는 기성 언론사에서 공급받아 단순히 전달자 역할만 했다.
여기에 다음 포털은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미 다른 포털을 앞서가는 활성화된 블러거들과 연대하여 뉴스를 직접생산하고 공급하는 적극적인 언론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온 지구의 뉴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취재와 편집권을 몽땅 블로거들에게 넘긴 것이다. 여기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개인이 취재와 기사 편집을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제까지 기성 언론들은 일정한 펙트에서 기사를 작성했다면 블로거들은 그 틀을 깨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을 하는 것이다.
현재 기성 언론의 문제는 단연 ‘왜곡’이다. 사실을 전달하기에 앞서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보도를 하는 것이다. 실체적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자행한다. 그 정도가 심해서 권력화까지 되었다.
벌써 어느 포털은 실체적 진실에서 벗어난 왜곡된 기사를 생성하거니 그런 류의 기사를 실어주고 있다. 이는 벌써 네티즌들의 눈에 걸려들었다. 이를 시정할 방법은 포털의 블로거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대중이 다 옳지는 않지만 이를 선도할 사람과 지지 자들이 나 올수 있다.
다음이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그 다음 문제는 기자들의 전문성이다. 기성 기자들이 사회적으로 전문가적 수업을 받을 기회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이 기사를 직접 쓰면 된다. 이를 포털이 제공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뉴스메이커가 될 것이다.
이미 검증된 블로거나 전문가 그룹을 포털이 기본적인 교육과 훈련을 시켜서 나름대로의 담론을 형성해 가면 된다.
내가 일전에 작성한 『경주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숙박업을 하는 분들께 고합니다.』라는 기사는 포털이 기성 언론에 기사를 제공 한 경우다. 그럴 가능성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다.
이제 말을 막는 시대는 지났다. 그래서 실체적 사실만 담보된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세상이다. 그 기사 이후에 압력이 없지 않았으나 버텨 나갔다.
그 사건 이후 우연한 기회에 참여정부 초기에 장관을 역임한 분을 만났을 때 압력 이야기를 했더니 그런 사실이 있으면 언제든지 자신에게 말하라고 했다. 그 때 정중이 감사하다고 하며 그럴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정도 시기에 ‘두 아들 아빠’라는 지극히 평범한 닉네임의 자연인이 바른 말을 해서 부당한 세력에게 압력을 받아 어찌되는 것도 역사를 바로 잡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렵거나 억울하지 않다고 했다. 그분이 주신 명함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UCC 영상 블로거를 위해서 약 100여명에게 디지털 캠코더를 제공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모두에게 노출되어있다. 자기 집안에서는 모르나 밖에서 불의한 짓을 하면 어느 누구에게 찍혀서 망신을 당할지 모른다. 그 반대로 아름다운 장면도 놓치지 않고 많이 담아 낼 것이다.
포털이 공중파와 종이신문에 비하여 신속성과 정확성 등 어느 면에서나 뒤질 이유가 없다.
정치는 물론, 문화, 경제, 교육 등등 우리 사회 전반을 선도 할 수 있다.
다음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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