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잘못된 신앙심

두 아들 아빠 2007. 5. 25. 16:58
수혈거부로 아내 숨지게 한 남편


여호와의 증인으로 짐작되는데 자신이 믿는 신앙에 따른 행동이라고 남의 생명까지 주장 할 수는 없다. 이는 실정법으로나 교리상으로도 살인 행위에 해당 된다. 이에 대한 처벌을 마땅히 해야 한다. 신앙에 따른 행동이라고 타인의 영혼을 억압하거나,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구하지 못하면 살인 이다.


칼빈의 엄격한 청도교 신앙을 받드는 네델란드에서는 공창과 동성애 뿐 아니라 마약까지 허가했다. 네델란드 당국의 이런 파격적인 조치에 전 유럽은 질타와 우려를 했다. 신앙이 깊다는 국가에서 인간 말종 들이나 하는 짓을 허가 했다는 비아냥과 이에 대한 확산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우려와는 달리 네델란드는 이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유럽에서 가장 적은 나라가 됐으며 이들을 범법자로 잡으러 다니는 경찰이나 감옥에 가두는 일도 없어서 오히려 안정된 사회가 되었다.


네델란드 출신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와서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옆에서 어린학생들을 때리는 축구 지도자를 보고 한 걸음에 달려와서 항의를 하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받아냈다고 한다. 운동을 못한다고 아이를 구타하는 나라를 그는 어떻게 생각 했을까?


허용을 곧 무질서로 생각하는 사회는 의식수준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허용 유무를 따지기 이전에 먼저 억압이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교리 적용이 엄격한 국가가 이를 허용함은 고도한 신앙심에 의한 인간애의 실현이다.

자신의 신앙심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는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군대 징집 거부를‘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군대 간 신앙인은 모두 ‘비양심자’란 말인가? 자신이 안가면 누군가는 자기 대신 끌려가야 한다. 그게 자신이 지켜야 할 양심인가?


영혼이 오염된 이 세상에서 벌어진 일들은 신앙이라고 외면을 하면 안 된다. 다 같이 받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산속에 모여 살아야 한다.


수혈이 신앙적이지 못하다는 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섹스와 자식을 낳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도 피를 나누는 일이다.

주제 : '종교 신념' 이유로 남편 수혈 거부, '교통사고' 아내 숨져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