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각자 살아오면서 원하는 이성에 대하여 스스로 만든 상이 ‘이상형’이다.
인간은 ‘선천적 직감’과 훈련을 통해서 얻어진 ‘후천적 이성’이 있다.
모든 인간이 다르듯이 타고난 직감도 다르고, 같은 훈련을 받았다고 이성적 판단이 같지 않다.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직감과 이성이 균형 있게 살펴야하는데 그렇지 못함은 혼인의 적령기가 인생에 있어서 앞부분에 있기 때문에 이성적 훈련을 많이 쌓기가 어려운 시기다. 따라서 선천적 직감과 감성에 치우치기 쉽고 나머진 가족 특히 부모의 영향을 따를 수밖에 없다.
산업화 사회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다보니 개인의 독창성을 무시하기 시작했고 시스템 화되며 직감은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그래서 자꾸 무뎌져 갔다. 그나마 살아남은 것이 배우자를 고르는 직감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배우자를 고를 때 상대로부터 내가 부족한 면을 기막히게 찾아낸다. 그것만으로 혼인은 성사되지 않는다. 자신도 상대에 채워 줄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
청혼이란 나의 단점과 이를 채워 줄 상대의 장점이 극대화 보일 때, 이를 고백하는 행위다.’ 이런 과정이 아니었다면 행복하지 못한 문고리를 잡은 것이다. 직관을 무시하고 배우자를 고른 다는 것은 자신의 힘만으로 이끌어 간다는 뜻인데 인생이 제곱으로 힘든 것이다.
직관을 허물고 판단을 흩트리는 것은 사회의 왜곡 된 의식도 문제이지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단연 부모들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의 혼인에 자꾸만 자신의 그 무엇을 집어넣으려거나 간섭하려한다. 이는 진정으로 자녀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패악한 짓이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이웃사랑 이상을 넘으면 안 된다. 그렇지 못하면 불륜이다.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 독립을 하지 않으려는 남자들도 큰 문제다.
독립적이지 못한 남자들 때문에 이 땅에 수많은 여성들이 엄청난 고초를 겪고 있다.
세상의 엄마들이여 아들을 독립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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