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캠프에서 퍼온 사진 입니다.
토목을 하는 사람으로서 분석을 하고자합니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진의 전반적인 설명을 합니다.
어느 지역인지는 확인 할 수 없습니다만, 중부 내륙의 산악지대 같습니다.
위쪽 사진 좌측의 도로는 고속도로라 추정됩니다. 그런대 아래 사진에는 없습니다.
조작은 아닌 것 같지만, 사진 좌측 상단에 있는 기존도로와 운하의 간섭이 불분명하여 대충 만든 허접한 자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선 공약의 자료치고는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구체적인 분석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다 아시다 시피 산악 지형이 70%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그나마 조금 있는 평지가 운하로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원래 사진에는 없는 산지를 완성된 사진에는 들이밀고 산위에 이주단지를 조성한 것이 보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었다는 의미겠지요.
산을 가로 질러온 운하와 넓은 담수와 사이에 있는 건물 같은 것은 도크인데 운하의 높낮이 차이로 인하여 물을 담았다 서서히 빼서 배를 운송시키는 구조물입니다.
도크로 가는 진입로가 없습니다. 도크 좌측에 있는 길 같은 것은 사람이 등산하기도 어려운 아주 가파른 경사입니다.
완성 사진에는 좌우측을 연결시키는 교량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는 동서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등산을 다니려면 수영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영을 못하면 튜브를 지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강수량 분포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서 갈수기인 봄과 가을에는 어지간한 강줄기는 수위가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운하에 일정한 유량을 유지시키려면 곳곳에 담수 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면(水面)이 급격히 늘어나면, 인근의 댐 때문에 경기도 양평이 한반도에서 제일 더운 지방이 되었듯이 어떤 환경 재앙이 올지 모릅니다.
산악지형에 대규모 면적에 걸쳐서 깊은 굴착을 하면 지하수의 교란이 일어나서 지하수 고갈로 인한 큰 문제가 야기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강줄기를 이용해서 토지보상비가 거의 없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오히려 전국토를 토지 보상비 기대심리로 지지를 받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있는 길을 보면 위, 아래 사진이 다릅니다. 물이 차는 면적을 줄여 보이려고 자연 상태 산줄기를 더 연장시키고, 계곡의 면적을 줄여 놓았거나,
도크 우측의 골짜기는 음영 처리를 하고 사진 우측 하단의 골짜기는 아애 없애 버렸습니다. 물이 더 이상 차지 않을 것처럼 조작 한 것이죠.
그렇게 하려면 계곡 마다 물막이 공사를 해야 합니다. 댐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지요. 네델란드에 있지도 않은 밤새워 구멍 난 제방을 손으로 막은 소년의 이야기가 진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제안한 사람은 어렸을 적에 감명 깊게 읽은 동화책이 뗏목 여행을 하는 ‘톰 소요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제고의 가치도 없는 것을 공약으로 들고 나온 사람이 제정신인가 의문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에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고려한 수도이전을 극열하게 반대했으니 대선에 나와서는 이를 단번에 만회 하려고 한 것이지요.
역시 똥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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