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간통의 메커니즘

두 아들 아빠 2007. 9. 12. 13:03
교사, 교수, 종교, 법조, 관직 집단의 구성원들은 질 낮은 범죄는 일으키지 않는 반면에 듣기 좋게 말해서 연정 사건, 법률 용어로 말하면 ‘간통’이 주류를 이룬다. 인간의 죄악 됨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간통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는데 쌍방 간통과 일방 간통이다. 예를 들어서 유부남과 유부녀와 간통은 쌍방 간통이며 아직 실체적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일 변양균, 신정아가 간통을 했다면 이는 일방 간통이다.


일방 간통은 죄의식이 반감되는 효과를 받을 뿐 아니라 간통의 당사자가 자신의 배우자만 잘 처리하면 간통죄로 확산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면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에 간통죄에 걸릴 우려가 가장 많은 케이스는 유부녀와 간통을 하는 남자다.


역사적으로 권력의 핵심에서 벌어진 연정 사건은 많이 있었지만 밝혀 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때로는 정적(政敵)의 간통을 밝혀 도덕성에 먹칠을 하여 끌어내려는데 이용되기도 했다. 청도교정신이 지배적인 미국사회는 그렇지 않았지만 과거 우리사회는 허리아래 문제에 관하여는 비교적 관대했다.


나이가 제법 먹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간통의 메커니즘은 남의 것을 몰래 훔치는 스릴이 도덕성을 뛰어 넘을 때 일어나게 된다. 상대에게 쏠림 현상을 성적관계로까지 확산시켰기에 문제가 되는 일이다.


남자가 사회생활을 같이 하는 여자 중에서 노처녀가 많거나 이혼녀가 있다면 간통으로 갈 쉬운 환경에 처 해있다. 그런 면에서(혼자 사는 여자가 많아지는) 앞으로 우리사회는 간통이 확산 될 우려가 다분히 있다.


현재는 여성계에서 간통죄 폐지를 반대하고 있지만 여성 자신들이 간통에 많이 노출되고 경제력을 갖게 되면서 서서히 폐지론이 대두 될 일이다. 이런 현상은 이미 선진국에서 다 치러진 일이다.


우리의 선인들은 남자들에게 세 뿌리를 조심하라고 했다.

 발 뿌리, 입 뿌리, 거시기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