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8대 총선의 소회

두 아들 아빠 2008. 4. 10. 22:16

제18대 총선인 국회의원 선거가 어제 끝났다. 진보정치 10년을 마감하고 한 동안 보수세력이 득세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하는 한나라당 대표을 보면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언제는 힘없는 민중의 역사였는가?

 

국민의 정부도 참여정부도 소수의 가진 자와 언론들에게 짖눌려있었을 뿐이다. 다만 참여정부의 노무현은 우리 사회의 실체와 가증을 까발리고 갔다. 그뿐 아니라 부의 악의적인 세습인 부동산 투기를 왼 만큼은 잘랐다. 행정의 온전한 시스템과 권위주의 청산 등등 남기고 간 것이 수없이 많으나 새 정부는 이를 박박 지우려고 한다. 엄청난 노력을 기우려서 작성한 2030 국정 계획안도 모두 패기 시키겠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는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의 파이를 키워서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것과 참여정부는 전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복지정책에 힘쓰겠다는 것이 외면적인 정책의 차이 인데 선자를 선택한 것이다. 그게 우습게도 투표율이 46%로 전체 유권자의 20% 대만 지지를 받으면 득표율 40% 중반의 안정적인 당선권에 든다는 사실이다. 이게 국민의 뜻인가!

 

건전한 보수는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 까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우리사회가 그동안 쌓아 온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리라는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