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났다!'
앞으로 이 말은 사라질 일입니다. 서민 출신은 법을 다루는 직분은 할 수 없습니다.
로스쿨! 한 두 푼으로 들어가고, 다닐 수 없습니다.
대학의 선발 자율권을 달라고 하면서 논술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허가를 해주었습니다. 전국이 논술 열풍에 빠졌죠.
합, 불합격은 겨우 몇 점 차이로 판가름이 납니다. 그런데 논술로 특정인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수도 있습니다. 그래 놓고는 정권이 바뀌자 논술을 없애 버렸습니다. 결국 자기 조상을 비판하는 김삿갓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 대신 본고사를 부할 시켰습니다.
영재를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특목고를 설립한다고 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있는 집 자식들을 한데 모아 놓고 일류대학을 가는 안전한 통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해도 대학 등록금에 준하는 특목고에 서민들의 자녀는 보낼 수 없습니다.
이어서 영어 몰입교육의 총화인 국제중학교를 신설하여 더더욱 교육을 차벌화, 귀족화 시키고 있습니다.
교육이란 개몽이며, 결국 진보입니다. 그런데 교육의 장을 기득권의 안전판으로 만들고 특권 의식과 차별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영재와 수재가 모자라서 선진국이 못되었습니까!
소수의 엘리트가 전체를 먹여 살릴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는 국민들의 노예 근성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할까요? 결국 자기 세력을 또 키우고 자기 배를 불리는 일에 몰두할 것입니다.
그런대도 그들이 먹다 흘린 부스러기를 주어 먹으려는 거지 근성이 있는게 서민들입니다.
나라를 팔아 먹은 자들은 엘리트 였습니다. 엘리트주의는 식민지 사관입니다. 소수에게 부를 인정하고 그들을 이용해서 나라를 송두리체 집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더 이상 개천 출신 사람을 기용할 필요가 없어진 일입니다. 그만큼 전통적 기득권을 지지하는 중산층이 두텁게 형성 됬다는 의미입니다. 피튀기는 경쟁을 꼭대기에서 즐기겠다는 심산입니다. 이미 자신들이 쌓아 온 부와 권력이 안전선 위로 올라왔다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도시는 결집과 통합, 이를 통한 분업으로 도시민의 윤택한 삶을 보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차별로 인한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을 한다면서 서민들을 몰아 내고 그 자리를 있는 자들로 채우는 게 뉴타운 입니다. 원주민의 정착율은 겨우 10%대 입니다.
어제 서울 한복판 용산에서 비극적인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삶을 터전을 설 명절을 앞두고 밀어 버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어 갔습니다.
개천을 밀어 버린 것입니다. 앞으로는 개천에서 지렁이도 살아 남지 못할 일입니다.
'사회, 지방, 농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은 집단적 이벤트의 달 (0) | 2009.05.07 |
---|---|
남자들은 왜 군대 이야기에 열광할까? (0) | 2009.04.07 |
공주에는 공주 밤이 없다! (0) | 2009.01.19 |
백제문화제 이모저모! (0) | 2008.10.09 |
대한민국의 지방도시과 농축어촌의 현실 (0) | 2008.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