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대차이

생활비를 벌러 내 몰린 맞벌이 1 세대 여성들

두 아들 아빠 2012. 5. 8. 15:05

1970년대 생들의 여성도 삶이 곤혹스럽기는 남성들보다 더 하다.

국가나 사회, 가정에서 실체적 배려 하나 없이 모자란 생활비를 벌러 경제 일선으로 내몰렸다.

국가에서 유치원비 몇 푼 주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자본주의가 먼저  발달한 일본이나 홍콩은 맞벌이 여성에 대한 배려가 세심하게 있으며

한국은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과 북한보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가 문화적으로 더 없을 수도 있다.

 

70년대 생들은 결혼자체가 신분 하락 측면이 있다. 부모님 집은 넓고 승용차도 있는데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이 더 열악해 진다. 그래서 결혼을 하지 않기도 한단다.

 

결혼을 해도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들들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고 교육받고, 딸들은 남자에게 지지 말라고 교육받았다.

가정에서부터 이혼 교육을 받는 일이다. 이 세대가 이혼율이 많은 건 우연이 아니다.

 

맞벌이 여성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문제가 자녀다. 아침 일찍 자는 아이 깨워서 보육원에 맡기고

허둥대고 일터로 나가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왜 이짓을 해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남편 벌이가 시원찮아서 여자가 돈벌러 나왔냐는 재수없는 시선도 참 그렇다.

 

1970년 대생 세대 전체를 '하류인생'이라고 하기도 한다.

밥보다는 빵이나 면식수행을 선호하고 그럼에도 바리스타 커피를 빨고...

 

세대 전체가 부를 쌓지 못했을 뿐 아니라 미래가 없다고 한다.

앞선 386세대들은 30대에 어지간한 토대를 쌓았는데

이미 40대에 진입한 70년대 생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정치권뿐 아니라 경제, 문화, 예술, 연예, IT산업, 종교계까지 사회전반에 걸쳐서 취약한 세대이다.

386세대들은 30대에 두각을 나타냈지만 70년대 생들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은 별로 없을 뿐아니라

좀 튄다는 사람들은 이내 굴욕을 당하고 있다. 그나마 성공한 강호동(70년생), 김재동(74년생) 등등...

 

학업의 압력은 70년대생 자녀부터는 확연히 줄어들 일이다. 386세대 처럼 쏟아 불 돈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세대가 취약하면 그 자녀세대들도 취약해 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들 세대부터 녀연상, 남연하 커풀이 많아진 이유는 여성들이 같은 나이 또래의 남성들과 정서적으로 섞기기 어려움 때문이다.

여성들은 이미 진보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