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두 대선 후보의 35세 45세

두 아들 아빠 2012. 12. 12. 10:41

사람은 자신이 걸어 온 길이 있다. 미래는 그 길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없다.

두 대선 후보의 걸어 온 길을 35세와 45세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기호 1번 박근혜 후보다. 박근혜(52년생)는 아버지 박정희가 장군이 된 해는 53년으로 박근혜는 돌잡이 일 때 장군의 딸이었다.

61년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았을 때는 불과 10살도 되지 않았다. 이후 18년간 최고 권좌의 아버지 밑에 있었다. 자아의식이 생기기 시작하는 9살부터 27살까지 청와대에서 생활했다. 79년 아버지가 비명횡사를 한 후 청와대 금고에 있던 돈을 모두 꺼내왔을 뿐 아니라 정수장학회, 영남대, MBC 지분 20%, 부산일보, 육영재단 등등 천문학적 숫자의 강탈 및 착복한 유산으로 호위호식 살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36세가 된 88년에 노태우의 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다.

 

2012년에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았으니 무려 24년간 국회의원직에 있었는데 첨석율이나 활동은 불량하고 저조했다. 45세에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입당을 했고 문재인은 별다른 일이나 방점이 없었다. 둘은 50세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는데, 문재인은 청와대 문정수석,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한국미래연합 창당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다.

 

이후 17대 대선 후보로 나왔다가(55세) 이명박과 당내 경선에 지고 18대 대선 후보로 나섰다. 독재자의 딸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하지만 퍼스트레이디 역활 한(22살~27살) 후 부터는 책임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아버지의 죄를 대속죄 하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자숙'은 해야 한다.

 

다음으로 기호 2번 문재인 후보다. 27살(80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차석수료를 했지만 대학생 때 시위 전력으로 판사에 임용되지 못하고 노무현과 사법 시험 동기인 박정규(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 역임)의 소개로 노무현을 만나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했다.이후 35세 어간에 민주쟁취국민운동 부산 본부 상임집행위원(87년), 한겨레 창간위원 부산 지사장(88년)을 역임하여 민주화운동과 정론언론에 뛰어들었다. 이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부산- 경남 변화사 모임대표를 역임하고 45세에는 별다른 일이 없었다가 앞서 거론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던 해에 초대 민정수석(2003년, 50세)을 했다. 첨여정부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27세에 방점이 있었다. 한 여자는 27살에 아버지가 술자리에서 자신보다 어린 여자들을 끼고 있다가 최측근에게 머리에 총알 맞아 죽어 청와대를 소녀가장으로 나왔고, 한 남자는 27살에 사법고시 합격증을 유치장에서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노무현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성이 있다.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노무현 정부에서 잘 나갔던 야당대표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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