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8대 대선 후 소회

두 아들 아빠 2012. 12. 20. 11:52

18대 대선 결과에 대한 이러저러한 원인분석과 평가 등등 모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 결과에 꿰맞춘 흰소리일 뿐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인간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이를 '섭리'라고 한다.

이런 일 두고 하늘을 탓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섭리는 인간의 관점과 맞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을 선지자라고 하는데 점쟁이와는 다르다.

맞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우려'도 일종에 예측이다.

41년만에 투표자의 과반이 뽑아준 대통령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딸, 과거는 아버지란다. 가족사로 보면 이런 경사가 또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말이다. 높은 자리의 결말이 다 영광스러웠는가?

악을 거르는 하늘의 그물이 성긴 것 같지만 터럭하나도 그냥 내보내지 않을 만큼 촘촘하다고 한다.

그걸 믿을 뿐이다.

 

그렇터라도 이말은 꼭해야겠다.

어르신들! 지금 무슨 짓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세상에 대한 복수와 자기 억울함에 대한 분노를 이런 식으로 하십니까!

앞서는 국고가 털렸지만 이젠 국민의 호주머니가 털릴 차례입니다. 아직 털릴게 남아 있는 국민들이죠.

늘 그래오셨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고 부디 열심히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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