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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값이 빠질 만큼 빠졌다고?

두 아들 아빠 2013. 3. 30. 09:59

부동산 투기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꿈에서도 투기가 살아나길 염원한다. 그래서 경기회복의 작은 조짐만 있어도 그게 신호라고 계속 떠들어 댔지만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여기서 부동산이란 아파트와 주택을 위주로 한다.)

 

집값이 오르는 경우는 당연히 수요보다 공급이 딸릴 때다. 인구가 줄고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 무슨 집값이 오른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인구가 가장 많은 60년대 생과 70년대 생들은 혼기가 다 지났고 나름 집과 원룸 등을 차지하고 살고 있다. 그 아래 세대는 인구가 턱없이 적다.

 

문제는 70년대 생들이 집을 구매해야 하는데 그들 세대는 구매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만혼에 이혼, 그리고 무엇보다 세대 전체가 평균적으로 부를 쌓을 기회가 없었다. 힘들게 일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 '위킹 푸어'다. 한국의 집값을 떨어트린 핵심세대라고 할 수있다. 그 아버지 세대는 부동산투기의 화신들이었다. 이제 은퇴해서 집을 팔아야 하는데 원하는 가격에 팔리지 않는다. 이른바 '하우스 푸어'다. 부모와 자식이 모두 '푸어'가 되었다.

 

미안하지만 집값은 오르지 않는다. 이제 감가상각이 무시되고 턱 없이 오르는 시대는 마감했다. 인구가 줄고 수도권은 행정수도 이전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때문에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인구가 줄어들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이 부동산이다. 반대로 늘어나면 고가행진을 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 집값 내려가려면 아직 멀었다.

 

뉴타운과 용산개발이 계속해서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 난다고 하는 것은 집값이 빠졌다고 정신까지 빠진 듯 싶다. 이글 베스트가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마!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김기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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