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물쩍 넘어가면 모를까 역사적으로 부정선거를 바로 잡으려면 반듯이 피를 봐야 했다. 멀리 다른 나라의 예를 들 것도 없다. 3.15부정 선거를 바로 잡기 위해 4.19 혁명을 이루었고 그 때도 많은 피를 흘렸다.
유일무일한 민중혁명으로 이룬 정권교체를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소장이 군사반란으로 일거에 쓸어버렸다. 그 후 반세기만에 그 딸이 정권을 잡았는데 이번엔 당사자가 공권력을 동원한 부정선거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 만일 노무현이 그랬다면 탄핵을 열 두번도 더 당했을 일이다.
부정선거를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이 벌어질 일이다. 그들이 반성할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전교조를 잡아 족치를 것을 보면 안다. 공안정국을 만들려고 웃 대가리의 인선작업을 다 끝냈다. 이제 검찰과 경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것이다.
민중이 부정선거 시비를 모른척하고 있는 이유는 언론이 감추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피를 흘려야 하는 가와 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살만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제가 좀 더 어려워지면 어디서 어떻게 터져 나올 줄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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