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대한민국 집권층의 DNA

두 아들 아빠 2013. 10. 26. 09:58

주류? 집권층? 기득권? 보수? 수구세력? 여러가지로 지칭하고 있으나 좀 길기는 하지만 더 실체에 가까운 표현은,

'전통적 반민족 매판수구집단'이 맞는 것 같다. 그들은 친일이 원조이고 해방 후 친미로 옷을 갈아 입은 극우 성향의 반공주의자들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등교육을 많이 받고 해택을 누리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지연, 학연뿐 아니라 혼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부의 근원은 거의가 부동산 투기자산이다. 이들은 정치, 사법, 경제, 언론, 교육, 문화 등등에 망라한 사회의 최고위 지도층에 포진되어있다.

 

'전통적 반민족 수구집단'의 정당은 자유당 - 공화당 - 민자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왔다.

자유당은 친일파을 끼고 극우 반공주의자들이었고 공화당과 민자당은 군사반란세력이 었으며, 신한국당은 3당이 야합하여 진보를 누른 당이고, 한나라당은 야당 10년의 경험을 가지고 5년 집권을 넘어 10년 차 집권을 하려는(?) 당이다. 당 이름과 지배층은 달랐지만 한 줄로 뀌는 집단이며 그래서 '전통적'이라는 수식을 앞에 붙였다.

 

이들 당의 특징은 친일, 친미 성향이 강하며 북한과는 적대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게 외교의 기조다. 이들은 소수 엘리트주의를 숭상하는데 나라를 팔아 먹기에 가장 손쉬운 구조라는 걸 경헙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도 다 같은 카테고리 안에 있다.

 

매판자본주의는 그들의 부의 뿌리인데 권력을 이용하여 선진자본과 결탁하여 국부를 빼돌려 폭리를 취하는 집단으로 그들이 쌓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선진자본과 직접 결탁하는 경우도 있고 대기업을 매개체로 이용하기도 한다. 꼭 선진국이 아니라도 저개발국가의 집권층과 자원개발과 경제협력이라는 명목으로 자본을 빼돌려 나누어 먹기도 한다.

 

이들에게 국가나 민족은 가치의 순위에서 한참 뒤에 있다. 집권연장과 부를 쌓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자기 이웃을 헌신짝 처럼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수익 모델로 삼기도 한다. 이들에게 현격히 결여되는 DNA는 '이웃에 대한 책임감'이다. 이런 이들에게 부정선거는 죄도 아니다.

 

그들이 집권하지 않은 기간은 '잃어버린 10년'뿐 이었다.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나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우리 사회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들이었고 그들은 주류에 동화 되지 않은 비주류로 남았던 이유는 '전혀 다른 가치'때문이다. 국가와 민족을 다른 차원에서 염려했고 그 결과가 남북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전통적 반민족 매판 수구집단'은 내부 결속용으로 늘 북한을 끄집어 낸다. 북한이 실체적 위협이 별로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북한과 적대적 긴장관계를 유지해야만 안에서 탈법과 불법을 저지르기 쉽기 때문이다. 이른 바 '북풍공작'인데 조중동이라고 불리우는 수구언론들은 언제나 기사 삼 단 안에 북한문제를 꼭 다룬다.

 

그들의 열등감이 북한문제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남한이 북한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매일 확인해야 한다. 죽은 노무현을 끊임없이 파 해치려는 심리와 유사하다. 북한을 파 제끼면서 나름 재미를 봤지만 노무현을 파서 재미를 본 적은 없다.

기록물 편취 - 사초파기 - NLL포기 그 어느 것 하나도 확인되지 못했다. 캐면 캘 수록 노무현은 뜨고 자기들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옥균 일본 망명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다녀 와서  (0) 2013.11.02
히로시마의 저주  (0) 2013.11.02
인질범의 공범자들  (0) 2013.10.18
부정선거를 바로 잡으려면 ?  (0) 2013.10.16
개싸움 관전  (0)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