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분석

복지가 없는 연분홍빛 기자회견

두 아들 아빠 2014. 1. 7. 15:49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자체가 상당한 이슈 거리가 되었다.

취임 후 처음 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보아 아주 독특한 양상을 띄고 있다.

 

 

분홍색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래서 쇼핑센타에서 애용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너무 많이 들뜨면 어떻게 되는지 삼픙백화점을 보면 안다.

어려운 경제 사정과 부정선거 시비 등등 머리가 복잡다단한 국민들에게 엔돌핀을 올리려는

섬세한 배려하고 해두자!

 

그런데 아래 이 사진은 정말 맨붕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연단을 기준으로 우측엔 총리와 장관 등 행정부 인사들을, 죄측에는 청와대 수석들을 병풍처럼 펼쳤다.

역대 대통령들은 하지 않은 독특한 배석인데 하나 같이 검은 색 양복을 입어서 마치 조폭들 같다는 생각도 든다.

조폭들은 우람한 체격과 젊음이라도 있지 이건 완전히 늙은제비나 마른쪽제비가 연상된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박근혜대통령이 가히 군계일학이라는 느낌이 온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 대통령이라고 깔보지마! 내 주변엔 이렇게 많은 숫컷들이 있어!"

 

선거공약으로는 밤낮으로 설레발을 쳤던 복지을 처음 하는 기자회견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

 

본색을 드러낸 신년 기자회견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