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분석

윤일병 사건은 세월호 물타기

두 아들 아빠 2014. 8. 2. 23:12

엽기적인 군대 사망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4월7일, 세월호 학살이 일어나기 전이다.

사체를 육안으로 보아도 두들겨 맞아 죽은게 뻔한데 왜 이제와서 떠들고 난리냐 말이다.

이는 세월호에 쏟아지는 국민의 관점과 분노를 슬쩍 돌려 놓은 일이다.

 

국방부장관이 한마디 거드는 것도 가관이다.

뭐? 수치스럽다고? 뭐가! 군대의 명예가 아니면 자신의 명예가?

'경악스럽다'고 해야 맞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는 듯이 말해서는 안된다.

 

세월호 사건을 덮어두고 다른 사건에 흥분하고 분노하는 척하는 것은 정신이 이상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짓이다.

한민구국방부장관은 윤일병 사건이 문명사회에서 일어 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고등학생들이 때죽음을 당했는데 왜 죽었는지도 모르는 건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