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386 세대 유감

두 아들 아빠 2005. 6. 29. 08:48

박정희 정권의 경제발전 기간 동안 국민교육헌장과 태극기 그리고 이순신장군, "공산당이 싫어요!"의 이승복이야기를 듣고 자라 온 세대.

 

그저 아무 대학이나 나오면 취직 할 수 있었던 , 지금으로선 천운에 가까운 세대.

고도 성장으로 단군역사 이래 사람 값을 최대한 올려 놓았던 세대.

 

정권 탈취의 군사독재 세력에 대항하는 몇몇의 친구들을 외면하였으면서도 결국 그 열매를 보고 재빠르게 마치 자신들이 민주화를 쟁취한 것 처럼 행세하는 세대.

 

자신들보다도 의식이 훨씬 앞서고 있었던, 그래서 동료이지만 동료가 아닌 386 세대.

그래서 정작 현재의 정권은 동료로 부터 외면 받고 기득권으로 부터 맹폭격을 당하고

자신들도 기득권 흉내를 내면서 욕하는 이상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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