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대를 앞서 가는 선구자?

두 아들 아빠 2005. 7. 28. 11:13

이런 글이 현재 남북이 엄현히 대치되는 상황에서는 엄청난 반발을 불러오겠지만 과연 100년뒤 200년뒤에도 그럴까는 확신 할 수 없습니다.

 

강교수는 자신의 선구자적인 인식이라면서 당연히 핍박을 받을 각오로 썼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용기에 감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인식을 선구자인 자신만이 터득하였다고 해서 시기와 때도 살피지 않고 갈겨버리 듯 말하는 것은 아무리 잘 보아도 삼국지에 나오는 '예형" 같은 인물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예형' 처럼 자신만 참수를 당하는게 아니라 의식이 준비 안된 사회를 혼란 시킨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강교수가 참수까지 염두에 둔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류의 발언은 그저 극우보수세력을 결집시키는 빌미를 줄 수 있습니다.

 

'통일 전쟁'이였다고 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그리고 역사에 만일은 없다. "미군이 참전하지 않았으면 ......."

이는 그저 말 장난 일뿐이다.

 

강교수는 자신의 말이 우리나라 현실에 무엇을 가다져 주는지, 그리고 일반 국민이 어떤 인식으로 받아들일지 살피지 않은 것입니다.

 

이를 체제 전복 논리니 하며 난리를 피우는 검찰이나 한나라당도 오바 입니다.

그냥 대학의 한 훈장이 시대를 고려하지 않은 자기 생각을 말한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