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교육과 사교육 2.

두 아들 아빠 2005. 8. 23. 18:04

그렇다고 학교가 아이들에게 인성적인 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잘못되거나 미흡한 가정 교육을 보완 해주는 순기능이 엄연히 존재한다.

 

가령 권위주의적인 가장의 자녀가 학교 선생님 중에서 권위주의적인 면이 전혀 없는, 오히려 친구같이 대해주는 아버지 연배의 선생님을 보고 자신도 커서 저런 어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학교 선생님이 아이에게 인격 형성의 모델이 되어 준 것이다.

 

교육학에서 잘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가르치는 사람의 개인 성향을 배제하려 하는 의도도 있다. 이는 잘못된 발상이라 생각한다.

 

교육이란 인간이 인간을 가르치는 것인대 이 원칙을 벗어나려는 의도는 좋은 결과를 기대 할수 없다.  하지만 학문이란 것이 체계화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속성이여서 이런 시도는 끝이 없을 것이다.

 

국가주도의 교육 목적은 국가가 지향하는 자원을 기르는데 있다.

역사상 올지 못한 사상을 가진 국가가 인류를 얼마 어렵게 했는가는 굳이 예를 들 필요가 없다.

-----------------------------------------------------------------------------

따라서 교육을 국가가 모든 것을 관장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사학에 자율권을 너무 주면 국가주도형 교육보다 더욱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균형감을 갖고 견제의 기능을 살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