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훈적인 말 중에서 근본이 잘못된 것들 1.

두 아들 아빠 2005. 8. 28. 09:20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하거나 아니면 책에서 퍼다 놓은 교훈적인 말이라고 하지만 본질의 왜곡과 

자기최면을 끄집어 내서 분석을 해 볼까 합니다.

 

 

대우 김 우중회장의 자서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말 자체는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일 중에서 자신이 할일을 찾아야 합니다.

마구잡이로 일을 벌려서 결국 대우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 아닐까요?

 

"큰 꿈을 가져라" 우선 큰 꿈을 가져야 나중에 못되도 어느 수준은 유지한다고 합니다.

떨어진 현실에서 만족은 하고 살까요?  체념의 수양이 더 어려운 것 아닙니까? 

일단 목표를 높게 하라는 뜻인데 허망한 꿈을 꾸며 방황한 수많은 시간은 어찌 합니까?

자신의 능력과 주변의 상황을 무시하고 자신의 큰 꿈만 따르다 많은 사람을 어렵게 하거나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실속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노력하여 쌓아 가야 합니다.

꿈은 그런 쌓임이 많아져야 이루어 집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이말에는 한계성이 있습니다. 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면 않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노력을 충분히 한 후에 결과를 기다릴 때의 한해서 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야 그 효과를 백분 발휘 할 수 있겠지요.

일종의 자기최면이나 남을 기만하는 행위로 가는 것은 안됩니다.

긍정과 부정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서 해야 합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사고를 요구 하는 것은

이상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정도는 거의 유치한 수준의 말입니다.

'스님과 해골바가지의 물'의 이야기는 그저 '모르고는 했는데 알고는 못한다.'

라는 메세지 밖에는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퇴출 됬습니다.

인간 자신이 마음먹고 실행하면 모든일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사회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단편적이고 단기적에는 실효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원하는 것을 쟁취한 사람들은 독선적인 사람이 되기 쉽상입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자" 이 말은 우리사장님이 자주 쓰시는 말입니다.

완벽주의자의 말입니다. 중요하고 비중이 큰 일을 잘해야 합니다. 작은 일은 일을 처음 배운 사람이 수행하면 됩니다. 회사의 간부들을 모아 놓고 할 말은 아니지요. 이런 사장 밑에 있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우리 사장님, 때로는 작은일에 신경쓰다가 큰 사고를 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신혼의 애틋한 사랑으로 돌아가자"

아무리 자기 최면을 건다고 해도 십수년을 살아온 배우자에게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을까요?   연애와 신혼의 애틋한 '애로스'의 사랑은 일생에 있어서 단 한번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남,녀를 단번에 묶는 힘을 발휘하지요. 하지만 이런 감정을 자꾸 느끼려고 하면 가정과 사회적인 물의가 일어납니다.

지난 어린 감정(사랑)에 머물러 있는 있는 의식구조가 더 문제 이지요. 사랑은 나이에 따라서 단계가 있습니다. 대상과 성숙함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녀, 이웃, 부모공경 모두 온전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은 사랑 취급도 하지 않는 텔레비젼 연속극은 계속 봐 줄 이유가 없습니다.

같이 오래 살아온 부부는 사랑과 정이 쌓여서 서로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의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이지요.

'왠수'라고요?

 

"도전 정신"으로 해내자

도전 정신으로 무슨 일인던 해내자고 마음 먹는 일은 일종의 자기 최면 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목표를(가능성 있는) 향하여 철저한 준비와 자신의 경험을 언져서 나가면 성공의 확율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권투도장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 링위에 올라 프로를 상대로 일전을 벌이는 것으로 실전은 T.V 관전과는 다릅니다.

성공의 결과를 극대화 시키려면 과정을 축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저급한 자기자랑이나 남의 성공을 대충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처세술 책 속의 글이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안되면 되게 하라" ,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자"

 

이어서 씁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이것은 자기최면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 특수부대에서 애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집단적인 최면을 거는데 이용한 예입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안되는 일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시도 했는데 어찌해서 됬다면 그 판단이 잘못된 일이지요.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자'

보험사에서 아줌마들 상대로 교육을 할 때 많이 사용 할 만한 문구 입니다.

이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 입니다.

가령 군대에 입대하는 아들에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이건 저희 교회 목사님의 의견입니다.)

 

“배는 항구에 머물러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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