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력의 억압에 눌려 살던 사람들의 속성

두 아들 아빠 2005. 8. 26. 10:34

 

  왕과 같은 존재로 대통령과 가장이 굴림하던 권위주의 속에서 살아 온 사람들은 강자에 대한 무한한 경외감과 약자에 대한 경멸감을 지니게 된다.

 

  자신을 억압하던 귄력이 사라지면 일종의 정신적인 패닉(Panic) 현상에 빠진다.

그동안 억눌렸던 심성이 돌출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가학적이나 피학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상생의 논리가 아니라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이다.

 

  노무현대통령을 극단적인 표현하는 사람중에는 한나라당의 알바가(알바 인 경우는 그래도 정신적인 심각성은 없다.) 아니라 이런 심성의 소유자가 대부분이다.

가족의 온당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사람과 권위주의 아버지 밑에서 억압으로 인한 억울함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면 치유를 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장래 사회생활이나 결혼생활에 큰문제를 가져 올 수있다.

 

  이와 다른 증상으로는 자포자기식의 무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는 별문제가 없어보이는 이런 증상의 소유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그저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만 수행 한다.

 

  자신의 위치가 그저 자신만 돌보면 되는 경우는 문제가 없으나 중간관리자나 가장의 입장이 되어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할때도 계속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면 자신 뿐 아니라 소속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게된다.  일종의 방치인데 자녀들의 인성 형성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와는 전혀 다른 이른바 부자 집안의 구조를 살펴보면 물질적인 풍요는 누려와서 강박적인 심성은 없어 보인다. 느긋하고 여유로와 보이기도 하는데 이도 누려 오던 것이 유지됬을 때 까지가 그 한계이다.

 

  자수성가형 부모를 둔 자녀들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 부모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절대 권력의 권위를 나타낸다. 한마디로 찍소리하지 못하게 한다.

자녀에게 절대 복종만을 요구한다. 부모의 너그러움이란 집어주는 돈이 전부이다.

이들 가족 구성의 심각성은 외곡된 질서에 있다. 돈과 성공을 중심으로 한 구도의 가정은 그것이 사라지면 재벌의 황태자도 정체성을 잃고 자기 건물의 옥상에서 서슴없이 뛰어 내린다.

 

위의 경우가 전부라는 논리는 아니다. 문제가 있는 경우의 현상을 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