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부부 사랑

두 아들 아빠 2005. 8. 30. 07:08
뉴스제목: no title

삼성생명의 광고 내용은 아내가 수줍음 타던 신혼시절과는 달리 꺼리낌 없는 아줌마가 된것이 민망하고 그로 인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남편의 일방적인 입장에서 아내의 행동을 바라 보고 느낀 일상사를 소재로한 광고이다.

 

삼성생명은 수많은 아줌마를 뻔뻔스럽게 교육 시켜서 주변의 아는 사람을 보험에 들게한 후 실적이 떨어지면 용도폐기시키는 방법을 반복하며 회사를 키워 왔다.

 

문제는 아내의 행동이 아니라 남편의 태도와 느낌이다.

남편이 카트안의 생리대를 보이지 않게 한 행동은 아내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이는 자신의 민망함을 감추는 행동일 뿐이다.

아내의 행동은 뻔뻔한 것이 아니고 남편이 편해서다.

 

이광고를 페미니스트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발끈함과 남,녀간의 갈등 구조로 몰아가는 것보다는 본질적인 관점에서 살펴봐야한다.

 

사람은 나이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의식이 성장해야 한다.

예전의 의식수준에 머물거나 돌아 가고자 하는 것은 정체와 퇴행성 사고이다. 

에로스 사랑의 시작 단계에 머물고 싶어하는 남편의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남,녀를 단번에 묶어주는 에로스 사랑은 일생에 있어서 한번만 느끼는 사랑의 단계이다. 이를 여러번 느끼고자 하는 것은 불륜을 꿈꾸는 것이다.

 

부부는 살아 가면서 사랑도 발전을 해야한다. 둘만의 사랑에서 자녀 사랑과 이웃사랑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랑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

그런대 현실은 남,녀간의 에로스적 사랑만 자꾸만 불러 들인다.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믿음으로 오는 편한함은 사랑의 열매이자 완성이다. 

그런대 이런 사랑은 재미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편안함은 커녕 서로를 왠수! 라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