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판단하는 기준

 

딸은 없지만 어느 분의 원고 청탁(?)을 받고 써봤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제가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아니고

제 자신이 반듯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를 판단하는 기준

네가 사랑을 한다면서 어느 누구를 데려와도 소도둑놈 같이 보이는 것이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이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서 가정 안에서 삶을 영위해야 근본적인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남자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 하고자 한다.

지금은 네가 어려서 이해를 못하겠지만 나중에 잘 살펴주기 바란다.

 

자신의 치장에 큰 돈을 들이는 남자는 너를 돈으로 억울하게 할 남자이다.

그의 치장에 현혹됨은 분명 너의 잘못이다.

돈을 헤프게 쓰거나 인색한 것은 모두 문제이다.

돈에 관한 관념은 신앙을 바꾸는 만큼 어렵다.

복권을 사는 남자 중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오직 돈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남자가 만약에 복권이 당첨되면 너부터 바꿀 남자이다.

남자가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온다고 하면 끝까지 기다려주고

그 남자의 언행을 유심히 살펴라.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사과하면, 용서를 해 주어라.

말이 안 되는 이유를 대고 사과는 하다면, 다음번에는 늦지 않겠다고 다짐 받고,

다음에 또 그러하면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네가 약속을 먼저 잘 지킴이 전제 조건이다.

그 나마지 경우는 ‘왜 나왔냐’ 하고 그 자리를 떠나라.

너와 식성이 달라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남자는

너를 아껴 줄 수 있는 남자이다.

그 다음에는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너도 서슴없이 택해야 한다.

먹는 것이나 자잘한 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너를 피곤하게 할 뿐 아니라

정작 남자가 내려야 할 큰 결정에서는 우물쭈물하는 남자이다.

명분 없이 언행을 하는 남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남자이다.

반대로 논리적인 명분을 중요하게 내세우는 남자는 현명하면서도 의로운 남자이다.

자기 부모 이야기를 자주 말 하면 부모로부터 독립심이 모자란 남자이다.

네가 그를 절대로 키울 수 없으며 좀 더 큰 다음에 만나야 한다.

다 큰 사람이 그러하면 커피만 마시고 해어 져라.

자기부모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이유를 들은 후에 네 마음을 열어야 한다.

효자인척 하거나 형제, 누이간의 우애를 자랑으로 떠버리는 남자는

자기 가족내에서 자신의 모자람을 너를 자기 집 가정부로 쓰는 것으로 대신하려는

것이니 밥도 같이 먹지 말아라.

반대로 자기부모와 형제, 누이의 흉을 보는 남자는 혼인 후에 그동안 자기들의 억울함을

너에게 쏟아 부을 수 있다.

가족끼리 서로 존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은 남의 집 사람은 사람 취급도 안 할 수 있다.

부모에게 받을 온전한 사랑을 부족하게 받은 남자는 그 남자가 살아 온 날의 절반 이상을

네가 사랑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듣기 좋은 거짓말이라도 자주하는 사람은 만나지 말아라.

나중에 너도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열정이 있는 남자와 같이 살면 삶이 역동적이나 그 안에 폭력성이 있는가를 살펴야한다.

남자의 폭력성은 이렇게 살피면 된다.

많이 맞고 자란 남자.

욕을 잘하는 남자.

논리적이지 못한 충동적인 남자.

주사(酒肆)가 있는 남자.

매사에 욕심이 많은 남자다.

남자는 '경우 바름'이 으뜸이고 여자는 '인정머리'가 있어야 한다.

너희에 자녀가 이를 보고 배우며 커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로서 최소한의 자격은 아이들과 놀아 줄 능력이 있어야 한다.

혼인을 하여 아이를 낳으려면 이 점을 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을 올 바르게 믿는 남자라면 위의 것들을 살필 필요가 없다.

하나님 나라에 살고자 하는 사람은 ‘혼인과 가정’을 내주신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네가 꿈꾸는 행복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네가 하늘처럼 믿고 따를 그 안의 최고의 권력자이다. 그 권력자가 올바르지 못하면 너는 그를 어찌 할 수가 없다.

너의 태생은 하나님이 뜻이지만 배우자를 선택함은 너의 결정이다.

이것이 네가 혼인을 할 남자를 잘 살피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네가 남자를 잘 살필 수 없음은

네 욕심을 채워 줄 남자를 고르거나, 네 현재의 삶이 강퍅하거나,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네가 길 드려진 습성을 따르려는 무의식 때문이다.

마지막을 빼고는 모두 너의 선택이다.

결혼 생활은 네가 꾸는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전혀 다른 남녀가 에로스 사랑의 힘으로 합쳐지기는 했으나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며

한 몸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게을리 하거나 의미를 두지 않으면 어떤 남자를 만나도 후회하게 된다.

 

위 글 중에서 아버지가 그러하지 못함음 모두 잘 못된 것이다.

용서를 바라며 현명한 선택을 해 주기 바란다. 

 

가정은 하나님이 내주신 이 땅의 작은 천국이다.

그 천국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사랑하는 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