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가 어려운데... 말짱 헛 말

두 아들 아빠 2006. 2. 16. 14:56

 

김혜수의 배낭 여행 중에서(위 사진은 아래 글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줄곳 외치던 경제가 어렵다는 주장은 말짱 거짓말이거나 아무것도 모르고 한 소리이다. 못 사는 서민이 해외 여행이나 유학을 갈리는 없고 역시 '양극화'문제의 심각성을 읽을 수 있는 통계 수치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도 방학을 이용하여 어학연수를 가는 일은 다반사다.

예전에 가지 못 했다면 대학생 때는 기필고 가고야 마는 세상이 되었다.

먹고 사는 것이 넘치도록 돈을 줘여주니 한마디로 '돈 00'을 한다.

 

누군가는 농민들도 단체로 해외 원정 데모를 가는 세상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는 그들의 절박함을 모르는 무식의 소치를 넘어서 야비한 비유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잘 먹고 잘 사는 386세대에 묻고 싶다.

우리가 해외연수를 못 가서 영어를 잘 하지 못 했습니까?

그래서 외국에 나갈 상사원이 부족하여 수,출입에 문제가 있었습니까?

돈이 차고도 넘쳐서 부모를 그 모양으로 봉양하고

자식새끼는 더 잘 먹고 잘 살라고 해외로 보냅니까?

 

개념없이 부모를 졸라서 해외 연수를 나가는 학생들에게 묻고 싶다!

잘 사는 친구들이 나간다고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부모와 가정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연수나 유학을 꼭 가야만 합니까?

 

여행서비스 무역수지 적자 부분이 우리 돈으로 10조를 육박한다.

수출전선에 서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자녀가 과연 해외 어학 연수와 여행을 얼마나 가는지는 알 길은 없지만 부동산 투기나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자식을 돈으로 처 발라서

키우려고 하는 짓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권장을 합니다. 빨리 00지기 때문이지요.

 

해외 여행, 연수, 유학비용이 15조면 작년도 국가 예산 130조의 약 11%의 재원이다.

 

학생들은 나가서 쓰고, 부모는 내 보내서 못 쓰고...

왜 내수경기가 침체 되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