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돈 돈 돈 2탄 입니다.

두 아들 아빠 2005. 11. 19. 17:38

벤스가 된 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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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가장'은 돈은 적게 쓰고, 많이 벌어 와야 한다고 합니다.

이른바 '고효율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벤스같은 티코는 없을까?

 

제 개인적 생각도 비슷한데 돈을 벌어오는 주체는 돈을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집에 가면 돈을 잘 쓰는 귀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경제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의 문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원치 않은 벌이에 그저 한달 한달 힘들게 사는데 그까짓 경제권이 뭐 대수냐고

하는 분이 있을 지 모르지만 그래도 의미는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꼭 필요한 생활비 등을 부인에게 맡기는 경우는

살림살이가 구형인 경우가 많고, 아내가 지출의 전반을 주관하는 경우는

그래도 반짝반짝한 새 물건들이 좀 있다고 합니다.

 

주로 은행원, 경리담당, 회계사 등 돈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남자들이

가정 경제권을 갖고 그외의 남자들은 아내에게 전부 일임을 하지요.

그 중에서 돈에 관한 관념이 적고 많이 벌어오는 가장 좋은 신랑이 의사입니다.

돈 많은 집안에서는 자기 아들은 힘든 의사 공부 시키지 않고 돈 주고 사 오지요.

 

남자가 경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 중에 아주 치사한 사람이 있더군요.

일정하게 주는 생활비 중에서 가끔씩 애교나 명분을 세워서 되 받아가는 사람들 말 입니다.

 

어린시절에 돈에 대하여 엄청나게 핍박을 받으면 성장 후에 돈에 관한 적절치 못한

관념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돈에 아주 인색한 경우와 마주잡이로 써 대는

것이 반대 상황이지만 모두 같은 어려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슴 속에 억울함을 담고 있는 것 중에서 적절히 배분 되지 못한

'관심'  '사랑' '배려'.. 등등 많이 있지만

돈에 관한 억울함이 단연 으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다른 억울함들을 모아서 몽땅 쏟아 붓는 창구 일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메이저급 일간지의 주관으로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경제를 가르친다며 엄청난 수업료를 받고 대학에 위탁하여 교육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이 사람들 정말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남을 축으로한 부자들의 자녀가 대거 들어가서 성황리에 끝났다는

후속 기사를 나중에 보았습니다.

 자신들의 '부'의 축적 방법이 옳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자녀를 보냈다면 긍적적이나

그외는 모두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그 결과만 가지고 가치를 두지만 세상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돈을 벌기 위해서 공부하고 일을 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회적인 규범 안에서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세상이 그가 필요 해서 불러 오려면 '돈'밖에 없습니다. 이런 관점을 반대로 이해 하면 열심히 해도 힘들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40 이후에 새로운 사업을 벌려서 실패하여 자신과 가정이 극도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 한다고 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 나이 정도 되는 사람은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자녀들을 공부로 몰아 부치는 경우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세상과 인생을  단순하게 생각하려는 의식구조에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고 오묘한 인간의 삶을 단 몇 줄의 글로 함축시키고자 하는 이른바 '가훈'  교훈'  사훈' 등이 이 단순한 의식구조를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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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월드컵 기념 금화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돈이 나왔다고 배웠습니다.

금화로 된 동전까지는 돈의 가치를 인정 할 수 있지만 요즈음 같이 종이 조각에 불과한

돈을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모든 사람의 믿음은 세상의 어느 신앙보다도 굳건 합니다.

'돈에서 자유로움'이 얼마나 힘든가를  반증하지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 좀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의 99%는 자신이 돈이 좀 있다는 사람이고 나머지 1%는 있거나 없거나 돈이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는 보기 드물게 돈에 대하여 오만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 돈 많이 벌었냐?'

이렇게 묻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돈은 버는 것이 아니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라고요.

은행에 있는 동안의 돈은 종이에 적힌 그냥 숫자일 뿐이라고요....."

 

 

"그래서 돈 많이 스쳐갔냐?"

"스쳐간 바람을 왜 이야기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