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신비주의로 몰고 가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역사 하심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신비 그 자체 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진리를 통하여 하나님나라의 역사하심과 삶을 살아 가길을 소원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대, 최장의 베스트셀러로써 가장 많이 팔리지만 가장 읽지 않는게 '성경'입니다.
십자가를 마치 부적 처럼 달고 다니거나 주기도문을 주문 처럼 외운 다거나 하는 짓은 기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저 미신을 믿는 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이 코란에 나오는 것으로 아주 잔인한 보복의 원칙이라고 생각하셨던 분 만 아래 글을 계속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전에 '뭰헨'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영화감상 동아리에 꼽살이 끼어서 봤는데 동아리 지도는 국문학과 교수님이 었습니다. 이분이 소개한 영화감상문은 한계레신문의 여기자가 쓴 것이었는데 영화의 평이 깊이있고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옥에 티가 있었습니다. 그 티가 너무 심각하여 영화평 자체가 무의미 할 정도 였습니다.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란 표현을 쓰면서 두 종교간의 끊임없는 보복이 어디까지 할 것인가 하는 반문이었습니다. 아주 잘못된 비유입니다.
이 문구가 코란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경에도 있습니다.(이슬람과 기독교는 구약까지는 같습니다.)
이후 함무라비 법전에도 나옵니다. 어찌보면 형사법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문구는 인간의 삶을 공의롭게 하시려는 약자를 위해서 나온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두 남자가 들판에서 싸움을 했습니다. A라는 남자가 B라는 남자의 왼쪽 눈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A라는 남자가 몰랐던 것이 B의 배경이었습니다. B는 세력이 엄청 센 부족장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자기 부족을 이끌고 와서 A를 어찌 하겠습니까?
눈만 상하게 하겠습니까?
아마도 절반쯤 죽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아주 죽여 버릴 수도 있겠지요.
바로 이럴때 쓰는 법입니다. 힘이 센 B도 A의 왼쪽 눈만 상하게 하라는 것이죠. 더 이상의 보복은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강자와 약자를 대등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키셨습니다.
여기에서 더 발전 한 세상 법은, 직접 상대의 눈을 상하게 하는 대신에 금전으로 보상하게 하는 것이였죠. 오늘날은 폭력을 쓰면 배상도 하게 하고, 벌도 받게 되었죠.
그렇지만 국가간에는 이 고대의 법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석기시대에 살고있는게 우리 입니다.
그게 바로 세계 최고의 문명국가라고 자부하는 미국과 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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