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뉴스제목: 美·日정상 ‘닭살 커플’
일본은 해양 세력의 첨병으로 늘 대륙에 대한 눈길을 멈추지 않았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은 대륙과 해양세력 모두를 상대로 싸움을 벌여서 원자폭탄이라는 금세기 최악의 징벌을 받았다.
일본은 이런 역사를 통해서 대륙을 넘보려면 혼자서는 안 되고 해양세력의 거두인 미국의 등을 업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중일전쟁과 러일전쟁 때는 이를 충실히 지킨 결과이다. 그러다 자만을 한 것이다.
미국은 결정적인 순간에 절대로 일본에게 대륙의 이권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이용만 할 것이다.
일본의 착각은 동네 깡패와 친하면 누구도 자기를 건드리지 않고 그 힘을 빌려서 유익을 얻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라는 나라가 정신을 못 차리고 부시를 연거푸 두 번씩이나 뽑아주어서 그렇지 이런 작태를 미 국민이 외면하고 좀 더 의로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내세우면 고이즈미의 짝사랑은 그걸로 끝나는 것이다.
동네 깡패는 무너져도 지존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를 받지만 그를 쫒아 다니며 아양을 떨고,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괴롭혀 온 찌질이 양아치는 맞아 죽을 수가 있다.
다수를 무시하고 그저 힘 있는 자 앞에서 아양을 떠는 고이즈미의 인식과 이를 지지하는 일본의 정계는 머지않아서 큰 화를 불러 올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고이즈미를 닮은 사람이 정계에 아직 많아서 큰일이다.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의 대안인 아시아와 주변국의 한계 (0) | 2006.07.08 |
---|---|
유럽이 과연 문명국인가? 2. (0) | 2006.07.08 |
유럽이 과연 문명국인가? 1. (0) | 2006.06.25 |
세계의 중심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0) | 2006.06.16 |
프랑스 학생들의 시위를 보고 (0) | 2006.03.18 |